파워J의 가족여행/나트랑

나트랑 쌀국수 맛집 Bay Deli Restaurant 인생쌀국수

나미야할아버지 2023. 7. 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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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에는 정말 많은 맛집들이 있는데, 많은 이들이 나트랑 맛집 중에서 은근 쌀국수 맛집을 찾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나트랑 쌀국수 맛집이라고 한다면 하이카 오징어 어묵 쌀국수를 생각하지만 나트랑을 구석구석 살핀다면 인생 쌀국수를 만날수가 있다. 

이번 나트랑 여행에서 다른 음식들을 많이 먹었지만 쌀국수는 오히려 실패한 곳들이 더욱더 많았다. 호텔 조식으로도 쌀국수를 주지만 매우 실망스러운 맛을 가지고 있었는데, 의외로 여행자 거리 초입에 이런 이생쌀국수를 만날수가 있는 곳이 있어서 너무 좋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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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비치 앞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파노라마호텔 옆에 바로 위치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던 Bay Deli Restaurant이라는 레스토랑이다. 외관이 매우 훌륭한데 베트남 친구에게 이야기를 해보니깐 이곳은 매우 유명한 셰프들이 운영을 하는 곳이라 비싸지만 맛있다고 했다. 

물론 비싸다고 해봤자 한국의 환율에 비해서는 그렇게 비싼가격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렇게 부담없이 먹을수가 있었고, 가장 매력적인것은 멋드러진 외관과 더불어 매우 친절한 서비스와 매장 안의 에어컨이 가동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우리는 점심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라 쌀국수를 주문했다. 10만동 안쪽으로 모두 주문이 가능하여 크게 부담은 없다. 물론 로컬 쌀국수가 30~50K(3~5만동)인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비싼 메뉴에 속하지만 매장 안까지 유모차를 들어 줄정도로 매우 친절한 서비스에 1차적으로 감동을 하게 된다. 

더군다나 베나자와 같은 한국업체와 제휴가 되어 있어서 10%까지 할인을 받을수가 있으니 이점도 Bay Deli Restaurant을 매력적이게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또한 화장실도 구비가 되어 있고,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 매우 깔끔하여 이용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구글 지도 사진 참고
구글 지도 사진 참고

사실 너무 덥지가 않다면 매장 밖에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예쁜 레스토랑이 아닐까 싶다. 식사를 하면서 나트랑 비치를 감상할수도 있었는데 너무나도 더운 날씨 때문에 밖에서 식사를 할수는 없었다. 

다음에 날씨가 좋은 날에 여행을 간다면 꼭 밖에서 식사를 할 계획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식사를 할수가 있었다. 

Pho Bo Chay Nam Rau Cu

Pho Bo Chay Nam Rau Cu은 비건들을 위한 메뉴인듯 보였다. 야채들과 버섯으로 이뤄진 메뉴인데 아빠가 주문을 했다. 그런데 아빠는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국물은 매우 깔끔하지만 무엇인가 2% 부족한 맛이라 아쉽기만 했다. 

베트남 쌀국수의 특징은 국수가 쫄깃하지 않다는 점이 특징인데 그래서 아빠는 그다지 쌀국수를 좋아하지는 않았다. 국물을 매우 깔끔하고 내가 먹어본 비건 음식 중에서 10손가락안에 들정도로 맛은 매우 준수했다.

하지만 역시 한국인들에게 소고기 국물이 좋을것 같다. 찐한 맛이 덜하고 확실히 다른 메뉴들과 비교를 한다면 좀 부족한 맛이 느껴졌으니 말이다. 

만일에 주위에 비건이나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Pho Bo Chay Nam Rau Cu을 주문하여 먹는것도 좋을듯 하다. 은근 베트남에서도 고기와 해산물을 저렴하여 이런 비건 메뉴가 있는 곳들이 극소수인데 Bay Deli Restaurant는 비건메뉴가 있을 정도로 전문화된 식당이었다. 

Pho Bo Cay BayDeil

Pho Bo Cay BayDeil은 매운 쌀국수인데 우리가 주문한 음식 중에서 고수 향이 가장 강하게 난 음식이다. 그래서 고수를 싫어하는 신랑이 먹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신랑이 손꼽은 나트랑 최악의 음식이었다고 한다. 

원래 주문하기 전에 고수를 빼달라고 했어야 했는데 까먹어서 그런지 고수가 다져서 들어가 있었다. 다른 음식들에는 그렇게 고수 향이 강하지 않았는데 유독 Pho Bo Cay BayDeil 메뉴의 고수향이 강하게 느껴서 있었다. 고수를 좋아하는 내가 먹기에는 매우 좋았고, 적당히 매콤하여 삼삼했던 베트남 음식에서 포인트가 되는 듯 했다. 

그리고 대부분 이런 매콤한 음식들에는 해산물이 들어간 음식들이 많은데 소고기 육수에 매콤함이 들어가니깐 한국인들 입맛에는 매우 잘 어울렸던것이 아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 국물에 밥을 말아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대체적으로 베트남 음식에서 고수가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주문을 할때 고수를 먹지 못한다면 반드시 고수를 빼달라고 해야 하는것 같다. 여기 Bay Deli Restaurant 역시 대부분 음식에 고수가 들어가 있었다. 물론 다른 쌀국수에도 들어가 있엇지만 향이 그렇게 올라오지는 않았는데 유독 Pho Bo Cay BayDeil 메뉴는 고수 향이 강했다. 

Pho Bo Tai Lan

Pho Bo Tai Lan는 일반적인 쌀국수인데 Pho Chay Nam도 주문을 했는데 사진이 날라간듯 보인다. Pho Chay Nam도 일반적인 소고기 쌀국수였지만 Pho Bo Tai Lan은 립아이 부분으로 만들어서 국물도 진하고 고기도 매우 연해서 아이도 먹을수가 있을 정도였다. 

Pho Chay Nam와 비교를 한다면 Pho Bo Tai Lan 메뉴가 Pho Chay Nam을 업그레이드한 맛이라고 해야 할듯 하다. 우리 가족들이 뽑은 가장 맛있엇던 쌀국수가 아니었나 싶다. 개인적으로 Pho Bo Tai Lan이 인생쌀국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이 메뉴 때문에 Bay Deli Restaurant을 나트랑 쌀국수 맛집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한국에선 맛볼수가 없었던 진하고 깔끔함 맛이었고, 정말 밥을 말아먹고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그래서 이 Pho Bo Tai Lan는 국물까지 가족들이 모두 마셨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Pho Chay Nam과 Pho Bo Tai Lan은 단돈 만동 차이지만 맛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었덧것 같다. 아이도 쌀국수를 많이 먹었고, 밥도 말아서 먹었으니 아이와 함께하는 나트랑 여행이라면 꼭 들려야하는 나트랑 쌀국수 맛집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11시까지 방문을 하면 오전 콤보메뉴를 이용할수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Com Ga Nuong Ngu Vi

나트랑에 와서 첫날에는 껌땀을 다른 가게에서 포장하여 먹었었는데, 매우 맛이 좋아서 Bay Deli Restaurant에서도 껌땀 메뉴를 한번 주문해봤다. 포크와 치킨이 있었는데 신랑이 닭을 좋아해서 치킨으로 주문을 했다. 

나트랑 밥은 인도네시아처럼 완전 날라다니는 안남미가 아니라 한국인들이 먹는 쌀보다 조금더 꼬들한 밥이라고 생각을 하면 될듯 하다. 그래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베트남의 볶음밥들이 맛이 좋고, 그냥 밥을 먹어도 너무 불편하지도 않고, 이질감이 들지도 않았던것 같다.

치킨에는 약간의 향신료 향이 있었지만 향신료를 잘 못먹는 신랑이 먹을 정도로 미비했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수가 있을듯 하다. 절임류 채소들도 적당히 새콤하여 더운 나트랑 날씨에 입맛을 돋구는 역활을 잘 수행했던 반찬이다. 치킨 살을 발라서 밥과 절임류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이 좋다. 5살 아이도 잘 먹었던 메뉴였다. 

사실 아이는 나트랑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식사는 조금 먹고, 음료 주위로 많이 마셨다. 이날도 식사를 조금하고 밖에 나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해서 아이스크림을 사줬었다. 6월의 나트랑 날씨는 너무 무더워서 아이들에게도 힘든 날씨가 아니었나 싶다. 그래도 나름 나트랑 쌀국수 맛집에서 입맛을 돋아주어서 시내 투어를 잘 마무리 할수가 있었던것 같다. 

Xa Lat Qua Bo Trung Chan Sot Chua Ngot

마지막은 샐러드 메뉴인데, 원래 나트랑에서 샐러드를 주문하거나 그런적은 없었다. 그런데 Bay Deli Restaurant은 다른 로컬 식당과는 다르게 매우 깔끔하고 정갈하기 때문에 샐러드를 주문하는 용기를 얻을수가 있었다. 

내가 전에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베트남에서는 야채를 씻어서 주지 않는다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그래서 이런 샐러드류를 잘 주문하지 않았지만, Bay Deli Restaurant는 확실히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이기 서비스도 매우 좋아서 믿고 주문할수 있었다. 주말에는 베트남 연인들이나 가족들이 외식을 하러 방문을 하기도 하는 듯 보였다. 

Xa Lat Qua Bo Trung Chan Sot Chua Ngot는 아보카도와 코코넛, 야채등을 버무린 샐러드로 매우 고급스러운 맛이 났으며 식사를 하면서 함께 곁들이기 매우 좋은 메뉴가 아니었나 싶다. 한국에서는 코코넛이 들어간 샐러드를 먹어보기 어려운데 이렇게 샐러드에 코코넛이 들어가 있으니 매우 색다르고 은은한 달달함으로 인해서 매우 조화로운 식사가 되었던듯 하다. 

아보카도도 적당히 익어서 매우 부드럽고 농후한 맛이 매력적이었고, 위에 올라간 수란 역시 전반적으로 샐러드를 고급스럽고 진한 맛으로 만들어 주었던것 같다. Xa Lat Qua Bo Trung Chan Sot Chua Ngot을 먹어보니깐 다른 샐러드 메뉴들도 궁금해질 정도로 매우 마음에 들었다. 

Bay Deli Restaurant에 방문하는 이들이 있다면 Xa Lat Qua Bo Trung Chan Sot Chua Ngot을 꼭 주문해서 먹어보길 바란다. 한국에선 먹기 어려운 맛이니 추천하고 싶다. 

Bay Deli Restaurant에는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감동적인 서비스와 맛과 가격으로인해서 기분좋은 가족 식사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나트랑 비치를 바라보며 바닷바람을 느끼며 식사를 한다면 더욱더 멋진 식사가 되었겠지만 날씨가 잘못하여 그런 환상적인 경험을 하지 못하여 조금 아쉽긴 하였다. 

혹시라도 날씨가 좋은 날에 여행을 간다면 Bay Deli Restaurant에 방문하여 나트랑 비치를 바라보면서 느긋한 식사를 하고 싶다. 구글 후기들을 보면 다른 메뉴들도 상당히 수준급이라고 한다. 마스터셰프 출신의 셰프들이라고 하니 중상정도 되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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