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J의 가족여행/나트랑

나트랑 시내 맛집 리빈콜렉티브 솔직후기

나미야할아버지 2023. 7. 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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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을 다녀온지 벌써 일주일도 더 지났는데, 아직도 베트남 뿌시기를 하고 있다. 그만큼 나트랑이 너무 좋았다는 것인데, 나트랑은 한국인 입맛에 매우 잘 맞아서 그런지 먹는것이 너무 편해서 좋았다고 생각을 한다. 

그 중에서 오늘은 나트랑 시내 맛집으로 유명한 리빈콜렉티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아무래도 베트남은 한국의 위생관과 매우 상반되기 때문에 한국인들 기준에서 위생에 문제가 있는 곳들이 많이 있다. 어떤 이들은 밥을 먹으러 들어갔는데 바퀴벌레를 봤다고 하거나, 쥐를 봤다고 하는 이들도 많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나트랑 여행은 노부모와 아이랑 함께 하기 때문에 위생에 매우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발견한 레스토랑이 바로 나트랑 시내 맛집으로 유명한 리빈콜렉티브였다. 

리빈콜렉티브

나트랑 시내 맛집으로 유명한 리빈콜렉티브을 선택한 이유는 매우 심플하다. 가격대가 다른 로컬 식당에 비해서느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한국의 식당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고, 맛과 양도 매우 훌륭했다. 나중에 다시 이야기를 하겠지만 스테이크가 정말 맛있었으니 나트랑 시내 맛집 리빈콜렉티브에 갔다면 스테이크를 먹어보길 바란다. 

1) 위생

일단 들어가자마자 느끼는 것은 다른 로컬식당과는 다르게 매우 깔끔하다고 생각이 들것이다. 그리고 다른 로컬과 다르게 매우 젊은 감성을 느낄수가 있었다. 인테리어가 매우 잘 되어 있는 느낌이라 나트랑의 현지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1층에는 연못처럼 되어 있는 인테리어가 있어서 아이가 밥을 먹고 한참을 그곳에서 물고기 구경을 하다가 왔다. 

2) 좋은 서비스

나트랑에서 영어가 되는 서버가 많이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나트랑 시내 맛집으로 유명한 리빈콜렉티브에는 영어가 가능한 서버가 있어서 주문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나트랑 시내에서 고가의 레스토랑이다 보니깐 서버 전체가 영어가 가능한듯 보였다. 나중에 식사를 하고 그랩을 잡을때에도 도움을 받을수가 있어서 매우 좋았다. 

3) 에어컨 자리

나트랑은 한국과 다르게 에어컨이 있는 곳들이 별로 없다. 에어컨이 있는 식당들은 가격대가 많이 나가는데, 나트랑 시내 맛집인 리빈콜렉티브는 이런 에어컨이 마련되어 있어서 다른 로컬식당보다는 시원하게 식사를 할수가 있다. 다만 한국을 에어컨을 생각한다면 좀 어려울듯 하다. 시원한 바람이 매우 약하다. 28도정도 될듯 하다. 그래도 다른 식당에 비해서는 시원하니 맛있게 식사를 즐길수가 있었다. 

리빈콜렉티브은 나트랑 시내에 위치해 있는 레스토랑으로, 메인거리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바로 옆에는 CCCP COFFE가 위치해 있어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기에도 매우 좋은 위치라고 할수가 있다. 다만 그랩이나 택시를 탈때에는 위치를 잘 모를수가 있으니 꼭 주소를 찍어서 찾는것이 중요하다. 

나트랑 식당들이 대체적으로 한국처럼 와이드한 간판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좁고 깊은 건물이라 그런지 지나치면 눈에 잘 띄지 않을수도 있다. 그런데 리빈콜렉티브는 제법 매장이 넓은 편이라 눈에도 잘 띄는 편이다. 정말 나트랑 다운 느낌이 많이 없어서 좋기도 하고, 조금 아쉽기도 했었다. 

아마 젊은 이들의 감성에 맞는 그런 레스토랑이 아닌가 싶다. 나이드신 분들이 있지는 않았고, 안에는 대부분 한국사람이나 젊은 커플들이 있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자리는 매우 넉넉한 편이었고, 1층은 에어컨이 없으며 2층부터는 에어컨자리였으니 이점을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나트랑 날씨가 매우 더우니 되도록이면 2층으로 안내해 달라고 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다른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2층에 손님이 없다고 해도 에어컨자리를 원하면 자리로 안내해준다고 하니 이점을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우리는 성인 5명 아이 1명이 주문을 했는데 Smoked Platter와 립아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그리고 6개 맥주 샘플러와 함께했는데, 양은 매우 적당했다. 

Smoked Platter

원래는 Pitmaster's Special Platter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스테이크도 너무 먹고 싶어서 3~4인용인 Smoked Platter를 주문했는데, 매우 잘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었다. 정말 성인 5명이서 너무 많이 먹었으니 말이다. 후기를 찾아보았을때 Pitmaster's Special Platter를 성인 남성 4명이서 먹었는데 나중에 남아서 포장을 해왔다라는 후기를 본적이 있다. 그래서 Smoked Platter를 주문했는데 너무 잘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Smoked Platter를 주문할때 사이드를 3개 고를수가 있는데  그릴드 파인애플, 그릴드 콘, 갈릭토스트를 주문했다. 엄마는 고기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특히 콘이 너무 맛있다고 했고, 소시지를 맥주와 매우 잘 어울려서 맥주샘플러와 먹기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폴드포크는 마치 장조림 같아서 밥이랑 먹으면 좋을듯 했다. 

그런데 여기 한가지 흠이 있다면 그냥 쌀밥이 없다는 점이다. 사이드를 아무리 찾아봐도 그냥 쌀밥은 없었고, 볶음밥은 있었는데, 볶음밥 위에 파프리카 가루도 뿌려져 있으니 매운것을 전혀 먹지 못하는 아이가 있다면 아무래도 먹기 어려울듯 보였다. 

리빈콜렉티브의 전반적인 메뉴가 모두 고기고기 하기 때문에 사이드는 물리지 않고 먹을수가 있도록 주문을 하는것이 중요하다. 원래 사이드에 맥앤치즈가 있어서 맥앤치즈를 주문할까 했지만, 모두 메뉴들이 고기 종류라서 그런지 나중에는 너무 물릴것 같았다. 그래서 파인애플을 넣었는데 이것이 정말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다. 

Ribeye Steak

베트남은 고기도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하는 나라이다. 그래서 다낭이나 나트랑에 갔을때 스테이크를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리빈콜렉티브 역시 이런 스테이크 집을 찾다가 찾은 곳이다. 

나트랑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나트랑에서도 스테이크를 먹고 와야 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4박 5일정도 되는 기간동안 베트남 음식만 먹는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고통일수도 있고, 이날은 점심에 호핑투어에서 베트남 음식들을 먹어서 그런지 저녁까지 베트남 음식을 먹고 싶지는 않았다. 호핑투어에서 먹은 점심이 그렇게 맛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맛이 없다고 할수는 없었다. 그래도 베트남 음식을 또 먹고 싶지는 않았다. 

원래 나트랑에서 유명한 스테이크집은 Johnny Steak House인데, 후기들의 평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나트랑을 대표하는 스테이크집인데 고기가 너무 질기다는 평도 있었고, 굽기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평도 있었다. 그런데 리빈콜렉티브는 매우 만족스러운 스테이크 굽기를 자랑하고, 식감도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한국의 스테이크집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가격을 총 생각을 하면 Johnny Steak House와 리빈콜렉티브의 가격이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가격차이가 나지 않는데 굳이 만족스럽지 않은 식사를 하기보다는 리빈콜렉티브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더 합당하다고 생각을 했다. 더군다나 주말 저녁시간에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고기와 맥주를 마시면 이보다 더욱더 기분좋은 식사를 할수는 없을 것이다. 

참고로 나트랑에서 유명한 다른 스테이크집이라면 I'm Steak Restaurant, Mộc Mộc Restaurant, An Lam Bistro, Secrets Bar and Grill - Nha Trang, Lak Beef Steak등을 들수가 있다. 만일에 가성비를 많이 따진다면 Mộc Mộc Restaurant을 추천하고 싶은데, Mộc Mộc Restaurant은 에어컨이 있는 곳이 아니라 매우 덥게 식사를 할수도 있다. 

한국인들에게 Johnny Steak House와 리빈콜렉티브가 나트랑 시내 맛집으로 유명할 뿐이지 다른 스테이크집이 맛이 없거나 유명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많은 이들이 블로그나 유튜브를 참고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그런 정보를 매우 신뢰하지는 않는다. 그냥 사람들에게 유명하고, 조회수를 뽑기위해서 그런 키워드가 필요할뿐.. 

진짜 맛있고,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 곳들은 구글지도를 통해서 알아보는 것이 더욱더 확실하고 클린한 정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빈콜렉티브는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나트랑 시내 맛집 리빈콜렉티브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가 아니었나 싶다. 나트랑 시내 맛집으로 알려진 리빈콜렉티브는 그런 명성에 걸맞는 맛과 서비스를 겸비한 곳이라고 생각을 한다. 

다만 이렇게 먹고 약 10만원이라는 가격이 나왔는데, 나트랑 물가를 생각한다면 매우 비싼것은 맞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나트랑 로컬 쌀국수의 가격은 약 45K(한와 2700원)이기 때문에 한국 물가로 생각하면 만족하지만 나트랑 물가로 생각을 하면 합당하다고 할수가 있을지는 한번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 

만일에 나트랑에 갔다면 재방문을 할것인가라고 한다면 본인은 재방문을 할 생각은 없다. 좋았지만, 나트랑에 걸맞는 다른 음식점을 이용할 기회를 갖는 것이 좋을것 같다. 하지만 나트랑이 처음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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