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J의 가족여행/나트랑

베트남 나트랑 맛집 바토이(Bà Tôi) 메뉴 음식 추천

나미야할아버지 2023. 7. 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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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에는 정말 맛있는 곳들이 많은데 베트남 음식들 보다는 다른 나라의 음식들을 추천하는 곳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짧은 일정으로 인해서 다양한 음식들을 먹어보는 시간이 적은 것도 사실이다. 베트남 나트랑에서 유명한 음식들을 보면 대표적으로 쌀국수, 반쎄오, 해산물을 물론이고, 스프링롤, 모닝글로리, 볶음밥, 넴느엉, 반깐, 껌땀 등등 정말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맛있는 곳들이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어서 한달살기를 하면 모를까 모두 들려서 먹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선택한 음식점이 있다면 바로 바토이(Bà Tôi)였다. 

바토이(Bà Tôi)역시 한국인들에게 매우 유명한 곳으로, 다양한 베트남 음식들이 한국인 입맛에 매우 잘 맞았다. 그런데 다만 아쉬운점이 있다면 위생이 아닐까 싶다. 물론 한국인들과 베트남인들과 위생관념이 달라서 이런 부분들이 아쉽지만, 다른 로컬음식점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음식 조리를 하는 곳들도 있고, 포장마차 같은 곳들은 맥주를 마시는데 쥐가 돌아다닌다든지, 바퀴벌리를 흔하게 볼수도 있다고 한다. 

베트남에 간다면 이런 비위생적인 환경은 있으니 참고해야 할듯 하다. 하지만 쥐나 바퀴벌레는 다른 나라에서도 흔하게 보이고, 만일에 위생적인 부분들이 걱정이된다면 리조트나 호텔음식만 먹기를 바란다. 베트남에서 위생은 기대를 하지 않는것이 좋다. 

다음은 바토이(Bà Tôi) 전메뉴이다. 

상단 가장 처음 요리는 개구리 메뉴이다.
상단 가장 오른쪽 메뉴는 타조 메뉴이다.

나트랑 맛집 바토이(Bà Tôi)는 다양한 세트메뉴도 있기 때문에 세트메뉴를 잘만 활용한다면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수가 있을듯 하다. 하지만 베트남 음식이라 개구리메뉴이나 타조고기메뉴가 있으니 잘 알아보고 주문을 하는 것이 좋다. 

바토이(Bà Tôi)에는 한국 김치도 주문할수 있으나 사실 그렇게 추천을 하지는 않는다. 마치 김치 씻은 맛이라고 하는 이들도 많았으니 이점을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하지만 다른 베트남 메뉴들은 모두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았고, 부모님과 아이들의 입맛도 사로잡았으니 베트남을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이유가 다 있다고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다른 음식점들도 있었지만 바토이(Bà Tôi)는 가장 무난하게 잘 즐길수가 있었던 베트남 식당이었다. 

바토이(Bà Tôi) 추천 메뉴로는 반쎄오, 반깐, 갈릭포크립, 모닝글로리, 갈릭새우, 스프릴롤 콤보, 베트남스페셜플렛트, 계란후라이, 볶음밥, 넴느엉 등이 있다. 특히 넴느엉 같은 경우는 나트랑과 달랏의 토속음식이라고 한다. 한국으로 치면 부산의 밀면이나 돼지국밥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때문에 나트랑에 갔다면 넴느엉은 반드시 먹어 봐야 하는 음식이라고 생각을 한다. 

베트남 음식들의 가장 큰 매력은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아닐까 싶다. 가격이 한국의 반값정도 되는데, 사실 바토이(Bà Tôi)는 다른 로컬음식점들 보다 가격대가 비싼 곳에 속한다. 그래서 다른 로컬식당에 비해서는 서비스도 좋고,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오는것이 특징이다. 2층에는 에어컨자리도 있다고 했지만 주중에 방문을 하니 1층밖에 자리가 없다고 했다. 2층은 아무래도 주말이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던 반쎄오이다. 다만 베트남의 라이스페이퍼가 한국처럼 물에 불려 먹는 것이 아니라서 호불호는 갈릴듯 하다. 어떤이들이 종이 씹는 맛이라고 했는데 먹어보면 어떤 면때문에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지 알듯 하다. 

반쎄오는 쌀가루 반죽을 프라이팬에 얇게 부쳐낸 것에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 해물 등을 넣고 반으로 접어 먹는 베트남식 부침개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베트남 전통 음식 중에 하나이다. 한국에서도 매우 좋아했던 메뉴인데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것과는 좀 차이가 많이 있었다. 확실히 한국과는 비교가 안되는 풍성한 속재료가 매력적이었다. 

약간 질깃하고 바삭한 베트남의 라이스페이퍼와 바삭한 부침개, 그리고 아삭한 야채를 같이 싸서 먹으면 입맛에서 풍성한 식감과 다양한 향, 그리고 아삭한 숙주에서 나오는 기름과 새우, 고기의 맛까지 정말 다채로운 맛의 조화가 매우 좋은 메뉴가 아닐까 싶다. 

다만 야채들 중에서는 베트남 향채들이 몇몇 있어서 향신료를 잘 먹지 못하는 이들이라면 야채들을 먹기 전에 향을 맡아보고 먹는것을 추천한다. 고수를 못먹는 남편은 맛있엇지만 향이 너무 쎈 야채들이 있어서 힘들었다고 한다. 

바토이(Bà Tôi)에서 밥을 주문하여 계란 후라이와 함께 아이 밥을 해결했다. 베트남의 계란 후라이는 한국과 동일한 맛이라서 어디든 이 계란후라이만 있다면 아이 밥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또한 베트남의 안남미를 동남아시와의 안남미와 달리 찰기가 적당하여 한국에서 매우 꼬들한 밥을 먹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도 부담없이 먹을수가 있었던것 같다. 캐리어에 있던 햇반을 그대로 다시 가지고 왔으니 말을 다한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볶음밥은 사진을 못찍었지만 볶음밥도 매우 고슬고슬하니 매우 맛있는 볶음밥이 아니었나 싶다. 친오빠는 여행 중에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 바로 바토이(Bà Tôi)에서 먹은 볶음밥이라고 했으니 말을 다 한것이 아닐까 싶다. 

모닝글로리도 적당히 아삭하여 매우 맛있었는데 친정엄마가 한국의 아삭한 시금치 같다면서 밥이랑 이것만 줘도 먹을수가 있을것 같다고 했다. 아빠는 고추장을 가지고 와서 밥이랑 비벼 먹었어야 했다고 아쉬워 했다. 맛은 매우 좋으나 베트남 음식들이 대체적으로 맵지가 않아서 그런지 밥이랑 고추장이랑 비벼 먹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베트남 식당에서 대체적으로 밥을 주문하면 매우 많이 나와서 6명이 식사를 해도 밥이 풍족했지만 반찬들은 0.5그릇씩 나오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베트남 음식점들이 대체적으로 양이 적은데 우리도 약 9개의 메뉴를 시켜서 먹으니깐 배부르게 먹을수가 있엇던것 같다. 물론 우리집은 대식가 들이지만.. 만일에 맥주랑 안주로 먹는다면 그정도는 먹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베트남 날씨가 매우 더워서 해산물을 좀 안먹을려고 했지만, 해산물이 대체적으로 신선하고 속이 꽉차있어서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맛을 자랑한다. 갈릭새우 역시 밥이랑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기에도 매우 좋았다. 옆에 연유소스도 주지만 그냥 먹는것이 한국인들 입맛에 더 잘 맞았던것 같다. 

나트랑과 달랏 토속메뉴인 넴느엉

이게 바로 넴느엉이라는 음식으로, 라이스페이퍼에 야채와 돼지갈비 맛이 나는 꼬치를 넣고, 바삭한 라이스페이퍼와 오이, 그린망고등을 넣고 싸서, 가운데 쌈장소스 같은 것에 찍어 먹는 음식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던 메뉴였는데, 나트랑 시내에 유명한 집이 있지만, 여행 인원이 좀 많아서 그런지 이동하기 불평하여 먹으러 갈수가 없었다. 하지만 바토이(Bà Tôi)에서 먹을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나트랑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다. 소스도 약간 쌈장소스 느낌이 나서 매우 잘 어울렸다. 다음에 나트랑에 간다면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은 음식 중에 하나이다. 

이 밖에도 볶음밥과 스프링롤 콤보, 오렌지쥬스도 시켜 먹었는데 정말 정신없이 먹다보니깐 사진을 찍는것을 까먹었다. 그정도로 만족감이 너무 높은 식사가 아니었나 싶다. 

다만 베트남의 위생관념이 우리나라랑 다른게 야채를 잘 세척해서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베트남 여행을 갔다가 오면 구충제를 먹으라고 조언을 하는 이들도 있다. 아이 친구 엄마들 중에서도 베트남인이 있어서 물어보니깐 베트남에 살면서 음식점에 야채를 세척해서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라는 이들도 있다. 그렇기때문에 야채들을 먹을때 반드시 벌레가 붙어 있나 확인을 하고 먹는것을 추천한다. 여행을 갔는데 벌레는 먹는 불상사를 만들지는 않는것이 좋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의 위생관념으로 생각을 한다면 사실 너무 경악할 일이겠지만 베트남 전반적으로 위생을 기대하면 안되는듯 하다. 이런 것에 민감하면 베트남 여행 자체를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고, 위생을 생각한다면 일본을 여행하는 것이 더욱더 좋을듯 하다. 

어릴때 시골에서 살았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는 본인은 베트남 여행에 있어서 위생적인 부분이 그렇게 걸리는 것은 아니었다. 밭에서 그냥 오이나 과일을 따먹고, 지하수를 먹으며 자랐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그렇지 않게 자라온 이들에게는 좀 충격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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