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의 흔한 취미/아이 밥상

자기주도 이유식 시기 메뉴 유아 소시지 레시피

나미야할아버지 2020. 3. 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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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아이가 돌이 되면서 이젠 유아식으로 넘어갔지만 어릴때부터 분유를 정말 안먹어서 그런지 4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남들보다 일찍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어서 그런지 정말 메뉴 고민들을 많이하게 되었고 잘 먹는 아이에게 뿌듯했지만 10개월이 되었을때에는 이유식 거부를 하게 되었고, 자기주도 이유식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의 소아과 선생님이 오히려 아이주도이유식을 권했기 때문에 이것저것 알아보게 되었다.
일단 푹 찐 야채 들을 주었을때 잘 집어먹었으며 아이가 찐 야채를 오물오물 잘 씹어 먹었기에 자기주고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매일같이 찐 야채만 먹일수가 없으니 고기를 먹을수가 있는 메뉴들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유아 소시지이다.

유아소시지는 고기를 먹일수가 있기도 하고, 정말 성인이 먹었을때에도 맛있어서 그런지 아이들도 매우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이다.

참고로 우리 아이가 밥투정을 할때 꺼내주면 정말 이만한 메뉴가 없을정도로 좋은듯 하다.
주위에 조동모임의 사람들도 시도를 해봤는데 거의 실패가 없었기 때문에 대량으로 만들어 넣고 얼궈놓으면 아이가 원할때나 혹은 반찬이 떨어졌을때 내어주기 매우 좋은 메뉴이다. 레시피는 일반 수제 소시지를 만드는 방법을 약간 변형해보았다.

 

유아 소시지 레시피

재료 : 고기(소시기, 닭고기 추천), 각종 야채, 계란, 쌀가루
1) 소고기는 핏물을 빼고, 닭고리라면 분유에 담궈 냄새를 제거한다.
2) 야채는 씻어서 손질한다. 얼린 큐브 야채라면 해동하여 물기를 제거한 다음에 사용한다. (중요)
3) 믹서에 고기와 야채를 넣고 곱게 간다.
4) 볼에 계란과 쌀가루로 농도를 맞추는데 농도는 흐르지 않은 정도로 뻑뻑한 것이 좋다. 쌀가루를 너무 많이 넣지 않는것이 좋으니 고기나 야채에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냉장고에 약 1시간정도 휴지를 시켜준다
6) 유산지로 소시지 모양을 잡아서 오븐이나 찜기에 익을때까지 쪄낸다. 오븐은 180도에서 약 10~20분정도 굽는다.

※ 자기주도이유식 시기

요즘에 육아도 트렌드라고 했던가?
근래에 트렌드는 바로 자기주도이유식인데 편식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기 위해서는 음식에 아이가 관심이 많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구강기가 지나기 전에 아이주도이유식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사실 이게 맞는 이론인지는 모르겠다.

6개월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무엇이든 한번에 삼키는 아이에게 덩어리의 음식을 주는 것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듯 보인다.
아무래 육아가 트렌드라고 한다고 하지만 육아의 기본은 아이에게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위에서 이야기를 했듯이 아이가 이유식을 거부했고, 푹 찐 야채를 오물오물 씹어서 먹는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던 것이지 엄마가 원해서 시작을 했던것은 아니다.

 

자기주도이유식이 아이의 두뇌도 발달을 해주고(손가락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편식을 없애준다고 하지만 돌지난 우리아이는 본격적으로 편식이 시작이 되었다. 자기주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밥을 먹는데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면 당연히 두뇌가 발달이 되겠지만 이것은 밥을 손가락으로 먹어서라기 보다는 손가락을 많이 움직여서이다. 그냥 다른 놀이나 다른 것들을 통해서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어째든 아직 엄마와 아빠 밖에 모르는 나이이니 부모의 선택이지만, 최대한 아이에게 맞추주는 그런 육아를 하는것이 더욱더 옳바른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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