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동남아

베트남 음식여행 종류

나미야할아버지 2019. 3.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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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는다는 것의 즐거움은 정말 여행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하다. 예전에 호텔은 좋으나 음식이 맛이 없는 숙소에 묵은적이 있는데 정말 음식이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것 같다. 식도락의 즐거움은 전반적인 여행의 만족도에 지나친 영향을 끼치는듯 하다.

그 중에 베트남은 우리가 간혹 즐겨 먹는 쌀국수와 월남쌈 등의 음식들의 본고장이라 그런지 식도락여행에 제격이다. 베트남 음식은 맛도 훌륭하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하여 '먹방 투어'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그래서 오늘은 베트남 음식여행에 대해서 알아볼까 하다.

베트남어로 '껌'은 밥을 의미하는데, 소고기(껌보), 닭고기(껌가), 새우(껌땀) 등을 얹어 먹는 덮밥 요리를 뜻하는 음식이다. 베트남 음식 중에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음식 중 하나로, 웬만한 베트남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가 있기 때문에 베트남 여행을 가기 전에 알아두는 것이 좋다.

 

껌 찌엔(Cơm Chien) 혹은 껌 랑(Cơm Rang)이 있다. 북부 하노이에서는 껌랑이란 말을 더 자주 쓰이고 있다고 하니 여행에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이런 껌은 한국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볶음밥을 흔하게 말하기 도하고, 어느 식당엘 가셔도 거의 100% 실패없는 메뉴중 하나이다, 그리고 껌판 (cơm phần) 여러종류가 있는데 베트남 가정식 백반 정도로 이해를 하면 좋을듯 하다.

반미

베트남 쌀국수 다음으로 유명한 음식이라면 베트남 사람들이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다는 베트남 대표 길거리 음식 반미를 들수가 있을듯 하다. 쌀로 만든 바삭한 바게트 속에 각종 채소와 고기가 가득해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먹을 수가 있기 때문에 은근 배부르기도 하고, 간단히 먹을수가 있어서 여행을 할때 많이 먹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반미의 가격은 우리 돈 약 500~1500원 꼴로 가성비가 매우 좋다라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랑스 식민 시대(1883~1945)를 거치면서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식 바게트에 고유의 식재료로 속을 채워 먹기 시작하면서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 일종의 퓨전(fusion) 요리이다.

쌀국수 퍼

우리나라에서도 즐겨 먹는 베트남식 쌀국수를 일컫는 퍼(Pho)는 한국인들에게나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메뉴 중에 하나이다. 국수 위에 올라가는 고기 고명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 또한 천차만별로, 길거리 노점은 물론 전문 레스토랑에서도 쉽게 접할 수가 있으니 베트남에 갔다면 반드시 먹고 와야하는 메뉴 중에 하나이다.

 

퍼(phở)는 베트남 북부 지방 하노이 남딘(Nam Định)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프랑스 음식 포토푀(pot au feu)에서 유래되었다는 등의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지며 정확하게 개발된 시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퍼는 식당뿐 아니라 베트남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으로, 노점상들이 이른 새벽부터 주로 아침 식사용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짜조 & 맥주 333

베트남식 튀김만두인 '짜조'와 베트남의 대표 맥주 '333' 역시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짜조는 다진 돼지고기나, 새우, 게살 등을 여러 가지 채소와 섞어 라이스페이퍼에 말아서 튀긴 만두로 베트남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 중의 하나이다. 짜조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베트남이 중국의 지배를 받는 동안 중국의 춘권(春卷, 스프링롤(spring roll))이 현지화되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짜조는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데, 호치민을 비롯한 남부지역에서는 ‘짜조’라고 부르고,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방에서는 ‘넴잔(Nem rán)’ 또는 ‘넴(Nem)’이라고 부른다. 짜조는 약 2,500원 정도이며, 333 맥주는 1캔에 약 500원 정도로 한국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즐길수가 있다. 한화로 약 3,000원이면 짜조와 333 맥주로 지친 여행의 하루를 상쾌하게 마무리할 수가 있다.

카페 쓰어다

베트남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생산국가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프랑스 식민 시절 영향을 받아 ‘까페(Cà phê)’라 불린다고 한다. 그만큼 베트남인들은 커피를 좋아하는데 한국의 카페 문화와는 좀 다르게 길거리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커피를 홀짝거리는 베트남인들을 종종 볼수가 있을 정도로 커피는 베트남인들에게 절대적으로 빼 놓을수가 없는 식문화 중에 하나라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커피를 우려낼 때 필터가 아닌, 카페 핀(cafe fin)이라 불리는 미세한 구멍이 난 용기를 사용한다. 카페 핀에 원두를 첨가하여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는 방식을 취하는데, 1시간 이상 천천히 우려내기 때문에 깊고 진하며 쓴 맛이 강해진다. 특히 베트남식 아이스 커피인 쓰어다는 달달한 연유가 듬뿍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여행에 지쳐 당분이 필요 할 때 주저 말고 마셔 보는 것이 좋다. 시원하고 달달한 맛은 물론, 우리 돈으로 약 700원 정도 되는 저렴한 가격이라 그런지 부담도 없고 맛도 매우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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