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여름휴가 해외여행지 추천 이곳

나미야할아버지 2018. 6.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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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유독 더울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부터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데 휴양지도 매우 좋지만 관광을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을 떠나는 것도 매우 좋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휴가 해외여행지 추천을 해볼까 하다. 물론 여름에 가기 좋은 곳들도 있고 별로 좋지 않은곳들도 있지만 휴가기간에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을 간다면 더욱더 멋진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카야마현의 구라시키 미관지구

오카야마현은 일본을 꽤 다녔다는 이에게도 낯선 지역이라고 한다. 직항편이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의아하게 느껴질 정도인데 현의 작은 도시 구라시키 미관지구는 더 그렇다. 일본엔 오래된 주택이 잘 보존된 마을이 100곳 정도 있는데, 구라시키 미관지구는 그중 가장 유명한 보존지구라고 한다. 이곳은 300년은 족히 넘은 주택들이 도미노처럼 이어진 것도 멋지지만, 이곳에 더 빠지게 하는 건 옛 주택 사이로 흐르는 구라시키강이 아닐까 싶다. 

 

푸른 기와집 지붕과 검은 까마귀가 잠시 목을 축이는 모습이 비치는 강은 목을 늘어뜨린 버드나무가 그림을 만들고 있다. 강이 있어 이 작은 마을의 도자기와 직물, 종이, 술, 쌀, 복숭아 같은 특산품이 더 돋보이는듯 하다. 구라시키강을 따라 나룻배를 타면 걸을 땐 볼 수 없던 걸 볼수가 있는데 창업 273년을 맞은 료칸 쓰루가타의 주인이 건물 밖에서 손님을 맞는 모습 등과 같은 현지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옛것 그대로를 즐길수가 있어서 매우 이색적인 여행지이다. 

뉴욕

뉴욕은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을 정도로 매우 본잡스러운 도시 중에 하나이다. 쏟아지는 공연과 전시, 아트 마켓 중심지다운 굵직한 옥션,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버거들일 대표하는 여행지라고 할수가 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시내 아웃렛에 가고, 모 카페에 가서 한국 지점에선 단종된 메뉴를 마시고,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가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수가 있다.

 

그리고 포장해온 음식을 먹고, 저녁에는 공연을 보고 오기에 매우 좋다. 어떻게보면 서울에서 즐길수가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을 할수가 있겠지만 뉴욕이 가지고 있는 것은 서울의 그것과 매우 다르다.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보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루프 가든에 올라 작품을 감상하는것은 뉴욕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 뉴욕에서 진정한 뉴요커의 삶을 즐겨보는것은 어떨까?

베이징

사실 베이징은 여름에 여행을 가기에 적당한 곳은 아니다. 7~8월의 화창한 날엔 최고 기온이 40°C에 육박할 정도로 찌는 더위를 경험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운 베이징이라고 해도 중국의 특유의 향신료와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베이징의 삶을 즐겨보는 것도 나름 매력이 있는 여행이라고 생각을 한다.

 

작년에 베이징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서울에서 느낄수가 없는 엄청난 폭염으로 녹초가 되었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욱더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던것 같다. 특히 더운 오후가 지나고 해가 진 다음에 시원한 팅따오와 양꼬치를 먹으면 하루의 피로가 싹다 날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매운 음식들로 하루를 마감하면 새로운 여름여행을 만들수가 있다.

베니스

베니스하면 낭만이 가득한 여행지라고 생각을 하는데, 특히 베니스는비엔날레가 열리는 6월이 가장 여행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바다 위에 말뚝을 박아 만든 도시 베니스는 적당히 덥고 적당히 시원하며, 예고 없이 파란 하늘에서 흩뿌리는 여우비는 베니스의 운치를 그야말로 배가 시키게 된다. 150개의 운하가 연결된 물의 도시지만 베니스를 더욱 베니스답게 만드는 건 물길로 이어진 아름다운 골목골목이 아닐까 싶다.

 

베니스 골목은 구굴지도도 모두 담을수가 없기 때문에 감을 믿으며 골목골목 여행을 하는 것이 재미있는 곳이다. 화려한 색상의 무라노 유리공예와 정교한 종이공예를 만날 수 있는 공예품점, 그리고 빈티지 스러운 앤티그 소품점들까지 다양한 숍을 구경하는 재미도 매우 쏠쏠하다. 이렇게 구경을 하다가 눈에 띄는 파스타집에 들어가도 파스타의 고장답게 맛있는 파스타 한그릇을 맛볼수가 있다.

오베르쉬르우아즈

예술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오베르쉬르우아즈라는 도시가 엄청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듯 하다. 고흐의 마을이란 수식이 붙어있는 곳으로 한적한 시골 풍경 덕분에 더욱더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는 곳이다. 작은 마을이지만 고희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잇는 곳으로 무작정 역을 나와 걷다보면 고흐의 흔적들을 느낄수가 있다. 오베르 교회와, 밀밭, 가셰 박사의 집과 라부 여관, 동생 테오의 무덤 등등 고흐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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