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여름에 시원한 해외여행지 추천

나미야할아버지 2018. 8. 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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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아직도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는데 앞으로 여름이 더욱더 길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늦게까지 여름 휴가를 가도 될듯 하다. 우리 집도 9월에 여름 휴가를 갈 생각을 하고 있다.

요즘에 연일 35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에 녹초가 되고, 밤에는 열대야에 시달리며 몇 번씩 잠을 깨곤 하는데 이럴때에는 정말 시원한 해외여행지를 선택해서 휴가를 떠나는 것도 매우 좋다. 그렇다면 과연 여름에 시원한 해외여행지는 어디가 있을까?

일본 홋카이도

일본 도쿄·오사카에서는 서울보다 더 덥고 습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최북단 홋카이도는 완전히 다른 기온을 자랑한다. 한여름에도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지 않고 아침저녁으론 20도 정도로 선선한 날씨를 자랑한다.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설산도 감상할 수 있다. 홋카이도 중심부 비에이 지역에 있는 '아오이 이케'는 일본어로 '파란 호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신비로운 물빛의 호수 물은 여름에도 손을 담그면 찌릿할 정도로 차갑다.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로 유명한 오타루는 겨울 여행지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운하를 따라 벽돌과 석조로 된 오래된 건물들이 서 있고 그 안에는 아기자기한 유리공예점, 찻집,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고 한다. 홋카이도는 특히 청정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 온천을 즐기기 딱 좋은 날씨라고 한다. 많은 온천 중 노보리베쓰 온천에 가 볼 만하다. 지표면에서 뜨거운 김이 솟고 유황 냄새가 자욱한 '지옥계곡'에서는 여름철 '도깨비 불꽃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호주 브룸

더위가 쫓아오지 못하게 아주 멀리 떠나고 싶다면 우리와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로 가 보는 것도 매우 좋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호주라고 할수 있다. 드넓은 호주 대륙에서도 지금 시기에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브룸(Broome)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좋을듯 하다. 서호주 북부에 위치한 브룸은 5~9월엔 건조하고 기온도 17~25도에 머물러 그야말로 쾌적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한다. 서호주 주도인 퍼스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브룸은 호주 최대 아웃백인 킴벌리 지역으로 들어가는 관문 도시라고 한다.

 

터키석처럼 영롱한 물빛의 바다와 울창한 맹그로브숲, 아웃백 특유의 붉은색 길 등 다채로운 자연 경관에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 차를 타고 살짝만 외곽으로 벗어나면 동화책 '어린 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를 쉽게 볼 수 있고, 밤이면 수많은 별을 감상할 수가 있다. 브룸에서는 20㎞ 넘게 백사장이 이어지는 '케이블 비치(Cable Beach)'에서 일몰을 감상해 볼 것.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여행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낙타를 타고 약 2시간 동안 케이블 비치의 일몰을 감상하는 투어에 참여해 봐도 매우 좋을듯 하다. 낭만적인 경험을 하고 싶다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극장인 '선 픽처스(Sun Pictures)'를 꼭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

뉴질랜드 남섬

호주보다 더 남쪽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6~9월에 겨울이 이어진다고 한다. 특히 남극과 가까운 뉴질랜드 남섬은 지금 새하얀 겨울 왕국. 완벽한 더위 탈출이 가능한 여행지다. 이색 경험을 좋아한다면 빙하 오르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매우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남섬의 서던 알프스와 태즈먼해 사이에 위치한 웨스트 코스트에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절경으로 꼽히는 폭스 빙하(Fox Glacier)와 프란츠요세프 빙하(Franz Josef Glacier)가 위치해 있다.

온대 기후대에 있고 고도가 낮아 세계에서 가장 찾아가기 쉬운 빙하로 알려진 곳이다. 얼음에 미끄러지지 않게 신발에 아이젠을 착용하고 균형을 잡기 위한 지팡이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빙하를 오를 수가 있다고 한다. 가이드와 함께 헬기를 타고 산꼭대기에 내려 빙하 최상부를 걷고, 투명한 에메랄드 빛 빙하를 감상할 수 있는 헬리 하이크(Heli Hike)는 특별한 경험을 할수가 있기 때문에 시원한 여름 해외여행지 추천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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