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유럽

독일 여행지 추천 베스트3

나미야할아버지 2018. 7. 26. 14:30
반응형

요즘에 독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무려 작년대비 15.3%가 늘어났다고 한다. 아무래도 꽃보다 할배 리턴즈의 영향이지 않을까 싶다. 독일은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각 도시 고유의 매력을 즐길 때 색다른 여행의 묘미를 느낄수가 있는데 여행에서도 각자의 취향과 기준에 따라 소소하지만 확실한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한국인의 성향과도 어울리지 않나 싶다.

한 조사에서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독일 도시 3곳을 발표했는데 뮌헨, 프랑크푸르트와 같이 인천발 직항편이 있거나 베를린과 같은 유명 도시가 검색 순위 상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드레스덴, 라이프치히, 슈투트가르트 등 비교적 덜 알려진 도시의 검색량 또한 유의미한 증가 폭을 보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독일 여행지 추천 어디가 좋을까?

프랑크푸르트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독일 도시 1위는 아무래도 프랑크푸르트였다. 도시 중심의 마인강 변을 따라 미술관과 박물관이 집중돼 있는데, 남쪽으로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슈테델 미술관을 기점으로 자연사 박물관, 독일 영화 박물관을 비롯해 다양한 규모와 테마의 박물관이 줄지어 있어서 이런 문화를 즐기기에 매우 적당한 도시라고 할수 있다.

 

북쪽 뢰머 광장을 중심으로는 1960년대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팝아트와 미니멀리즘의 흐름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는 현대 미술관(MMK, Museum fur Moderne Kunst Frankfurt am Main)과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기획전시를 선보이는 쉬른 쿤스트할레(Schirn Kunsthalle)가 들어서 있다. '케이크'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현대 미술관 건물의 독특한 생김새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수가 있다.

또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유럽 최대 문화예술 축제 박물관 강변축제(Museumsuferfest)가 개최된다는 점 또한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할 충분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2일간 34개 미술·박물관 관람이 가능한 뮤지엄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 미술·박물관은 대부분 월요일 휴무지만 수시 변동되므로, 방문 전 사전 점검은 필수라고 할수 있다.

뮌헨

한국인들이 찾는 독일 도시 2위는 직항 노선이 있어 접근이 용이한 뮌헨이 찾이했다. 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뮌헨은 현지인들에게도 살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여행지라고 한다. 옥토버페스트 개최지이자 님펜부르크 궁전, 프라우엔 대성당 등의 아름다운 랜드마크가 즐비한 곳이지만, 도시 곳곳에 우거진 녹지를 거닐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매우 좋은 도시이다.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지어진 님펜부르크 궁전의 정원도 유명하지만 바로 근처의 식물원 보타니셰 가르텐(Botanischer Garten)도 관광객으로 덜 붐비는 여유로운 스폿이다.

 

또 잉글리시 가든에서는 현지인들의 오후를 엿볼 수 있는데 공원 내 하천의 급류를 이용해 만들어 놓은 서핑 포인트는 실제 현지인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서핑 연습장이라고 한다. 푸른 잔디에 자리를 깔고 누워 태닝, 독서, 피크닉 등 현지인의 일상을 누려볼 수 있다.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에는 브로이하우스에 들러 맥주 한 잔을 곁들여 저녁 식사를 하는 것도 매우 운치가 있다. 큰 테이블에 입장 순서대로 착석하게 돼 있어 옆자리에 합석한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금세 뮌헨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기회도 노릴수가 있다.

베를린

'꽃할배'의 첫 여정지이기도 했던 베를린은 브란덴부르크문, 베를린 돔, 전승 기념탑, 홀로코스트 기념관 등 전쟁과 분단, 화합의 역사의 흔적으로 가득한 도시라고 할수가 있다. 그리고 반전매력도 있는데 베를린은 유럽에서 핫한 클럽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고, 곳곳에 자리한 맛집 역시 매력적이라고 할수가 있다.

베를린에서는 다른 독일 지역에서는 만나기 힘든 색다른 맥주를 파는 야외 맥줏집 비어가르텐가 특히 많다. 베를린 중앙에 있는 198만㎡(약 60만평) 규모의 공원 티어가르텐(Tiergarten) 내 카페 암 노이엔 제(Cafe am Neuen See)에서는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독일 맥주를 맛볼 수도 있다고 한다. 독일 대표 길거리 음식인 쿠리부어스트(currywurst)나 브레첼, 되너 케밥 등과 함께 즐기면 더욱 감칠맛을 즐길수가 있다.

보다 편한 음식을 시도하고 싶다면 마르크트할레 노인(Markthalle Neun) 시장을 가보는 것이 좋은데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곳으로 크래프트비어는 물론, 바비큐 립, 수제 버거, 소시지 등 다양한 음식을 4~10유로(한화 약 5000원~1만3000원) 선에서 즐길 수 있어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다. 매주 목요일에는 스트릿 푸드 써스데이가 열리니, DJ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전 세계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기 좋다. 유명 초콜릿 브랜드 리터 스포트 매장에서는 국내에서 접하지 못했던 각양각색의 맛을 찾아볼 수가 있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