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우리 아이가 생선구이를 매우 좋아해서 그런지 오뎅도 좋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오뎅볶음을 해주기 시작을 했는데 처음에는 생각보다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남아있던 오뎅으로 이것저것 시도를 하게 되었고 드디어 아이가 좋아하는 오뎅볶음 레시피를 찾게 되었다. 어묵은 생선살과 밀가루의 조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어묵이 아이들에게 좋다 나쁘다라는 두가지 의견으로 나누어지고 있지만 입이 좀 짧은 우리아이가 밥을 잘 먹을수가 있다면 어묵이 좋지 않다고 해도 먹어야만 할듯 했다. 대부분 아이들의 반찬들은 재료를 잘만 조리한다면 밥을 잘 먹어 주지만 정말 자신의 스타일과 조금이라도 다르다면 잘 먹어주지 않았다. 오뎅은 백반을 파는 식당에서 기본 반찬으로 자주 나올 정도로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반찬인..

아이에게 이가 조금씩 나면서 앞니로 오물오물 씹을수가 있을때가 되면 조금씩 아삭한 반찬을 만들어 주어도 제법 잘 받아 먹게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잘 먹히는 반찬이 있다면 바로 콩나물 무침 반찬이다. 콩나물은 우리나라에서 일상의 찬품 재료로서 국과 나물을 가장 많이 만들어 먹을 만큼 서민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식품 중에 하나이다. 콩나물의 재배는 935년 고려의 태조가 나라를 세울 때 태광태사 배현경이 식량부족으로 굶주리던 군사들에게 콩을 냇물에 담가 콩나물을 만들어 배불리 먹게 하였다고 하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실질적인 콩나물의 재배는 그 이전부터 이루어 졌다고 추측을 하는만큼 매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반찬 재료이다. 콩나물은 단백질, 칼슘, 칼륨 등이 가득 함유되어 있는 영양식품..

아이 반찬을 만들때에 가장 많이 활용을 하는 것은 아무래도 얼궈놓은 큐브가 아닐까 싶다. 대부분 이유식을 만들다 보니깐 야채 큐브들을 쉽게 냉동고에서 발견하게 된다. 이런 이유식큐브를 어떻게 활용을 하는것이 좋을까라는 고민에 종지부를 찍을수가 있는 메뉴가 있다면 바로 토마토 소고기 스튜가 아닐까 싶다. 토마토는 특유의 붉은색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리코펜’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암 예방에 효능이 매우 높은 건강식품중에 하나이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각종 혈관질환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견과류나 오일을 함께 조리하여 섭취하면 토마토의 비타민 A와 리코펜 성분의 흡수율을 높여주기 때문에 요리를 해서 먹는것이 더욱더 좋다. 스튜라고 하면 한국인들에게 그렇게 익숙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