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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해외여행 순위 겨울 최신정보

나미야할아버지 2019. 2. 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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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 트렌드라고 한다면 바로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기 보다는 고즈넉한 매력이 살아있는 소도시를 여행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유행을 하듯 소소하지만 확실한 휴식을 주는 여행지를 선택하여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더욱더 매력적인 여행을 만들수가 있는것 같다.

소도시 여행은 거창한 계획이 없어야지만 더욱더 매력적인 여행을 만들수가 있다. 정말 말 그대로 작디 작은 도시의 소소한 일상에 동화되는 그 순간 여행의 참맛을 느낄수가 있게 된다. 물론 하루에 하나나 혹은 두개 정도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매우 좋다. 빡빡한 일정에 더욱더 체력이 소모되는 여행보다는 자신의 '힐링'에 주목을 하는 소도시 여행, 과연 어디가 가는 것이 좋을까?

필리핀 팔라완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팔라완은 필리핀의 숨겨둔 진주 같은 섬이다. 필리핀 내에서도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 ‘마지막 비경’이라고도 일컫는 곳으로 직항편으로 인천에서 4시간이면 도착하는 팔라완의 중심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비롯해 고급 리조트가 가득한 엘니도, 투명한 물빛의 혼다베이 등을 돌며 스노클링을 하면서 여유를 제대로 즐길수가 있는 곳이다. 팔라완에는 199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한 것은 물론 세계 7대 자연명소로 선정된 지하강 국립공원이 특히 유명하다. 자연 보호를 위해 하루 입장을 1200명으로 제한하는 이 공원은 길이 8km에 달하는 석회암 동굴에 순수하게 간직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그리고 섬에서는 자연과의 특별한 교감도 할 수 있는데 일 년 중 300일 정도는 돌고래를 볼 수 있을 만큼 ‘돌고래 와칭’이 흔한 팔라완에서는 이른 아침이면 수많은 돌고래들이 찾아와 멋진 수영 솜씨를 선보인다고 한다. 익살스러운 표정의 돌고래들은 힐링을 찾아 떠나온 여행자들에게 잔잔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팔라완은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이 매력적인 곳으로 자연과 벗삼아 즐기는 액티비티가 이곳의 가장 큰 매력 중에 하나이다. 그중에서도 반딧불 투어가 인상적인데 아른아른거리는 수만일지, 수백만일지 모를 반딧불의 날개짓은 황홀함을 느낄수가 있다고 한다.

베트남 달랏

달랏은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여행지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국적 정취를 누리려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듯, 베트남 사람들은 시원한 기후를 쫓아 달랏으로 향하는 곳이라고 한다. 달랏 지명에는 두 가지 유래를 가지고 있는데 라틴어 ‘Dat Aliis Laetitiam Aliis Temperiem(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의 약자라고 한다. 실제로 달랏에서는 연중 18도의 봄 날씨와 함께 곳곳마다 꽃이 만개해 늘 꽃길만 걸을 수가 있어서 힐링을 하기 매우 좋은 곳이다. 달랏은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의 휴가지로도 각광받은 곳으로 이때 지어진 유럽풍 건축물과 정원 때문에 ‘베트남의 유럽’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라고 한다. 베트남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도 이곳에 여름 별장을 짓고 피서를 즐기기도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래는 ‘고산족 랏(Lat)족이 사는 큰 강(Da)의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따고 한다. 해발 1500m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달랏은 시원한 강줄기와 비옥한 황토 덕에 꽃과 채소, 과일의 산지입니다. 베트남 커피의 50%를 생산하는 달랏에서는 사향 족제비 위즐커피도 체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더욱더 여행이 풍족하다. 똫나 지프차를 타고 해발 2169m 랑비엔산을 올라 시내를 내려다보면 그야말로 ‘구름 위의 정원’이 펼쳐진다고 한다. 달랏까지는 이달 30일까지 직항편이 운행돼 5시간 이면 닿을 수 있으며 또한 나트랑을 통해도 달랏까지 육로로 3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여름 나트랑, 봄 달랏의 서로 다른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가 있다고 한다. 달랏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꼽히는 달랏역이 위치해 있다. 1938년에 건설됐지만 베트남전쟁 때 파괴되었고 현재는 7km 정도를 관광열차가 운행하고 있으니 꼭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태국 치앙마이

태국 북부 중심부에 위치한 평화로운 도시 치앙마이는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한 달 살기 여행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트렌디한 디저트 카페와 맛집이 즐비한데 맛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쿠킹클래스에서 직접 태국 요리를 배워보거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힐링 요가를 체험해볼수가 있다고 한다. 치앙마이 여행의 특별함은 근교 소도시 여행에 있다. 예술적 감성의 치앙마이는 물론 특색있는 사원이 가득한 치앙라이, 그리고 라오스와 미얀마까지 주변 도시도 함께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동남아시아의 젖줄이라 불리는 메콩강을 경계로 태국, 라오스, 미얀마 세 나라의 국경이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 투어는 배를 타고 세 나라를 넘나들어 색다흔 여행을 만들수가 있다. 일일이 비행기를 타고 국경을 넘는 수고 없이도 롱테일 보트에 탑승해 세 나라의 각기 다른 매력을 만들어 낸다. 과거 이곳은 아시아 최대의 양귀비 재배지역으로, 주로 금으로 아편을 거래하던 삼각주 지형에서 유래해 골든 트라이앵글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평화롭고 특색있는 국경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치앙마이 근교에 있는 치앙라이는 소도시 여행의 정점을 찍을만한 곳이다. 동남아 사원 중 이색적인 풍광으로 으뜸이으뜸이라 할만한 백색사원이나 다큐멘터리에서 봤던 목이 긴 주민들이 있는 카렌족 거주지 등은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여행을 만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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