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국내 겨울여행지 추천 베스트

나미야할아버지 2018. 12. 13. 08:00
반응형

사실 개인적으로 겨울은 너무 추워서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연말이라고 한다면 항상 크리스마스로 인해서 설레게 만드는 것 같다. 어디로 놀러갈까, 혹은 이번 연말에는 어떻게 남편이랑 보낼까라는 생각은 항상 가슴두근거리게 만드는것 같다.

이런 연말을 재미있게 보내는 방법 중에서 하나가 바로 겨울에만 열리는 축제를 방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겨울이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눈, 얼음, 제철 먹거리 등 이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 겨울여행지 추천을 해볼까 하다.

보성차밭 빛 축제

어둠이 깔린 밤하늘을 밝히는 빛 축제가 전남 보성에서 열힌다. 어느덧 16회째를 맞은 ‘보성차밭 빛 축제’는 이제 보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한국차문화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빛 축제는 12월 14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계속되는데 1999년 12월 밀레니엄트리를 세운 것이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을 시작으로 계속 축제의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올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서 모티프를 얻어 흰 눈으로 덮인 차밭에 알록달록한 불꽃을 수놓은 ‘마법의 겨울왕국’이 펼쳐진다고 한다.

 

추위를 이겨내고 피어난 1만 송이 LED 차꽃이 관람객을 겨울왕국으로 이끌 예정이다.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연출한 차밭과 차밭 능선을 따라 비탈면에는 영상이 설치된다. 한국차박물관 광장에는 각양각색의 눈사람과 디지털 차나무 가 차밭과 건물, 공원과 한데 어우러지며 풍성한 광경을 연출한다고 한다. 그리고 멀리 우주의 세계를 재현한 은하수 빛 터널과 실내정원에 있는 특수조명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해준다고 한다. 새로 선보이는 에어돔 하우스는 소망카드, 빛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게 즐거운 체험 공간을 제공하며 주말과 크리스마스에는 파이어 판타지, 가든 판타지 같은 공연도 펼쳐진다.

평창송어축제

겨울철 가장 맛 좋은 횟감인 송어가 주인공인 축제도 있다.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식감의 송어를 맛보고 싶다면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로 여행을 떠나 보는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 축제는 12월 22일에 개막해 내년 1월 27일까지 한 달 넘게 이어지기 때문에 넉넉하게 시간을 잡을수가 있어서 좋다.

 

평창송어축제의 백미는 얼음낚시인데 텐트낚시, 일반 낚시 등 총 네 구역으로 구성된 얼음낚시터에서 짜릿한 손맛을 경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에 많은 이들이 방문을 한다. 해가 거듭될수록 인기 있는 송어 맨손잡기에는 총 111돈의 황금을 경품으로 걸었다고 한다. 낚시터 옆에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이 준비돼 있어 겨울스포츠를 즐기기에도 매우 좋다.

인제빙어축제

강원 인제군에서는 빙어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겨울축제의 원조’라 불리는 인제빙어축제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주로 찾는 대표적인 가족형 겨울축제 중에 하나이다. 빙어사냥, 눈 놀이터, 얼음 놀이터, 낭만쉼터, 두메산골, 빙판 대회장 등이 테마별로 나뉘어져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1970~1980년대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청춘다방, 추억의 내무반, 시골장터 같은 중·장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를 해서 그런지 아빠와 엄마들은 추억을 다시 기억할수도 있고, 연인들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그리고 뽀얀 설경을 즐길수가 있기 때문에 더욱더 아름다운 겨울을 만들수가 있다.

경북 봉화군 산타마을

경북 봉화군 분천에 있는 산타마을을 방문하는 것도 매우 좋다. 다만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게 아니라 꼭 기차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다. 산타마을이 있는 분천역을 지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야 겨울의 진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경북 봉화는 우리나라에서 추운 걸로 둘째라면 서러운 지역이기 때문에 추위를 만만하게 보고 가서는 안된다. 여행 뒤에 앓아눕지 않으려면 발목까지 오는 롱패딩에 목도리로 둘둘 감고 제대로 챙겨입고 가는 것이 좋다.

 

기차를 타고 분천역에 내리면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산타클로스 조형물과 루돌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분천은 2013년 스위스 체르마트와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산타마을로 변신했다고 한다. 아직은 규모가 크지 않아서 분천역 주변의 산타 구조물과 풍차놀이터, 눈썰매장, 눈꽃마차, 작은 카페가 있는 정도지만 소박한 정취를 느끼기엔 그만이고 잔잔한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매우 좋다. 산타마을은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한다.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자연 속에서 겨울밤을 즐길 기회가 찾아왔다. 어둠이 깔리면 오색 찬란한 불빛이 숲속 정원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와 연말연시 특별한 추억을 남길수가 있어서 대표적인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내년 3월 31일까지 오색별빛정원전을 개최한다고 한다. 오색별빛정원전은 야간 조명 점등행사로 33만㎡(약10만 평) 대지 위에 어둠 속 빛으로 피어나는 정원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자연과 빛의 조화를 추구하며 친환경 소재인 LED 전구를 사용해 인공적인 조명 속에서도 한국 자연의 미(美)가 돋보인다.

 

올해는 특히 '별빛 동행'이라는 주제로 4가지 코스를 만들어 각기 다른 테마를 선보인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행복한 동행을 모토로 변화된 모습이 관전 포인트이다. 관람 순서에 따라 만남, 사랑, 여행 그리고 동행의 이야기는 추운 겨울 함께한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전망이다. 단, 폭설이 내릴 경우 관람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 방문 전 날씨예보 확인을 하는 것이 좋고 또한 야외 관람인 만큼 방한용품을 잘 챙겨가는 것이 좋다. 오색별빛정원은 일몰이 시작하는 시점(오후 5시 이후)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의 경우 저녁 11시까지 연장 운영을 한다.

한 편 아침고요수목원은 경기도 가평의 대표 관광지로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에 이름을 올린 바도 있다. 빼어난 축령산의 절경을 배경으로 1996년에 개원한 이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영화 '편지' '조선 명탐정' '중독'을 비롯해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구르미 그린 달빛' 그리고 '무한도전'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등장하면서 이를 보기 위한 외국 관광객 역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파주 러브인 프로방스 빛축제 2018

파주 프로방스는 1996년  프랑스 지중해 연안의 프로방스 마을을 본떠서 형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레스토랑, 플라워 카페, 베이커리를 비롯해 유럽풍 정원, 실내 동물원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 '사랑'을 주제로 2018년 러브인 파주 프로방스 빛축제가 펼쳐진다고 한다. 지난 11월10일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내년 4월 3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프랑스 남부의 그림 같은 색채 건물과 벽화, 유럽풍 정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조명을 감상하며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따스한 눈맞춤, 부드러운 손잡기, 포근하게 안아주기, 달콤하게 뽀뽀 등 5가지 사랑의 언어가 단계별로 새겨진 대형 하트 조형물은 사진을 남기기 매우 좋아서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로 좋다. 꽃과 하트 문양의 화려한 빛 향연은 바닥에도 펼쳐지는데 발걸음 닿는 곳마다 기분 좋은  산책길을 만들어 준다. 이외에도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빛침대,  다양한 모양의 하트들과 천사 날개, 어여쁜 공주님을 태우고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마차 등 아기자기한 빛 조형물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고 한다.

대구 이월드 별빛축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있는 요즘,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미리 만나보고 싶다면 대구가 제격이다. 제6회 이월드 별빛축제가 12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월드는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테마파크로 30여 종의 놀이기구와 지역 랜드마크인 83타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러져 특별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1,000만 송이 별빛 플라워가든: 꽃의 여왕’이라는 슬로건으로 더욱 화려해졌다고 한다. 어두운 밤 꽃의 여왕을 찾아가는 여정을 13만평 규모의 공간에 마련했다고 한다. 

입구의 대형 트리를 시작으로 국내 최장 200m에 달하는 빛 로드인 ‘퀸스로드: 여왕을 향한 길’과 ‘여왕의 나무: 초대형 플라워 트리’가 있는 판타지광장, 꽃의 여왕이 키우는 초대형 장미가 있는 ‘별빛 장미정원: 로맨틱힐’을 지나 1만개의 별빛 튤립으로 이루어진 ‘레인보우힐’까지 별빛코스를 둘러볼 수가 있다. 코스의 종착지인 83타워 스카이 가든에는 64개의 장미 꽃잎 드레스와 여왕의 보석으로 장식된 초대형 ‘꽃의 여왕’이 밤하늘을 물들여 축제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가족,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기회죠. 연인들에게는 로맨틱한 야간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해가 지는 매일 오후 5시부터 환상적인 빛의 세계를 만날수가 있다고 하니 국내 겨울여행지 추천으로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