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국내 가을 가족 여행지 추천

나미야할아버지 2018. 11. 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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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정말 여행을 가기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을 한다. 선선한 바람과 알록달록한 풍경에 더군다나 여행 비수기로 인해서 리조트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10월 말부터 첫눈 오기 직전까지가 어떻게 보면 여행 비수기라고 할수 있는데 그래서 오히려 여행을 가기 더욱더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떻게보면 어정쩡하기도 하고, 이때는 어딜 가도 볼 것이 없다고 하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진짜 여행 고수들은 비수기를 파고든다고 한다. 물론 이시기에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매우 좋지만 시간이 별로 없다라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때에는 국내로 여행을 가기 정말 좋은데 그래서 오늘은 국내 가을 가족 여행지 추천을 해볼까 하다. 근래에는 정말 좋은 리조트 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떠날수가 있어서 좋은듯 하다.

켄싱턴 플로라 가든

해발 700m에 위치한 켄싱턴호텔 평창에는 6만7000㎡(2만여 평)의 프렌치 스타일 정원 '켄싱턴 플로라 가든'이 있다. 프랑스 상트르 앵드르에루아르주 내 위치한 빌랑드리성(Chateau de Villandry) 자수정원이 이곳의 모델로 셰프가 직접 채소를 재배하는 '셰프 정원', 사계절 만개하는 여러해살이풀이 가득한 '플라워 정원'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있어 투숙객 말고도 방문하는 사람이 많다. 이국적인 분위기 덕분에 웨딩사진이나 커플 스냅사진의 성지로 소문났다.

 

켄싱턴 플로라 가든에서 인생 사진을 찍고 싶다면 네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일교차, 습도차, 오전 10~11시, 오후 5~6시. 사진을 찍기 좋은 명소로는 어른 키의 5배에 달하는 대형 의자 두 개가 오대산을 배경으로 나란히 놓여 있는 '빅 체어 존'이 있다.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는 새벽녘에는 운해가 어우러진 몽환적인 오대산 풍경을 담기 좋다. 로맨틱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순백색의 전망대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해가 너무 높게 떠오르지 않는 오전 10~11시를 노려야 한다. 정원을 배경으로 전망대 안과 밖의 조도 차이를 이용하면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글램핑존 뒤로는 숲속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산책로 양옆으로 곧게 뻗은 나무 사이에 삼각대를 설치한 후 원근감이 느껴지는 사진을 찍어도 좋다.

오크밸리

강원도 원주의 한솔오크밸리는 사시사철 방문객이 많다. 아니, 많아졌다. 2013년 5월 뮤지엄 산이 개관하면서부터 골프와 스키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찾아오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 Space, Art, Nature의 키워드를 모아 만든 뮤지엄 산(Museum SAN)은 이름처럼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건축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이 공간을 꾸몄다.

 

해발 275m 산자락에 주변 경관을 그대로 살려 산책로와 같은 동선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 전체 길이는 700m로 동선을 따라 걸으면 2.4㎞의 웰컴센터,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본관, 스톤가든으로 구성돼 있다. 뮤지엄산 특별전시관인 제임스터렐관은 본관과 별도로 빛과 공간의 예술가로 알려진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의 작품을 전시한다. 해 질 녘 뮤지엄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일몰의 하늘과 제임스 터렐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컬러풀나이트(Colorful Night)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곤지암리조트

경기도 곤지암리조트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리조트로 특히 가족 방문객에게 만족도가 높다. 사계절 모습을 달리하는 화담숲과 여유로운 스키 슬로프 등 곤지암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곤지암리조트에도 특별한 사진 포인트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대리석의 한 종류인 피에트라 브라츠로 조각된 '길(percorso)'이라는 작품이다.

말 그대로 우유 빛깔을 띠는 이 조각상은 곤지암리조트 생태하천 옆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다. 20세기의 미켈란젤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 예술가 줄리아노 반지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년 넘게 작업한 작품으로 높이 4m가 넘는 대형 조각상에는 인류를 상징하는 남녀와 봄을 상징하는 나무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담겼다. 곤지암리조트 빌리지 센터를 배경으로 작품을 찍으면 더 폼 난다. 해외 유명 귀족의 정원 조각상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아름답다.

쏠비치 삼척

잘 만든 조형물 하나가 리조트의 운명을 바꾼다.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의 이야기다. 2016년 설치된 쏠비치 삼척의 소원의 종은 리조트뿐 아니라 삼척, 아니 동해안을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났다. 그리스 산토리니섬을 테마로 만들어진 쏠비치 삼척의 정수는 소원의 종이 위치한 '산토리니 광장' 일대다. 동해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야자수로 조경을 하고, 키클라틱 양식 건축물, 조각상, 산토리니풍 분수 등 산토리니에서 마주칠 만한 포인트를 곳곳에 재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장소로 꼽히는 장소는 '소원의 종'. 이곳을 찾은 사람들 모두가 소원 성취하라는 의미를 담았다는데, 실제로 소원의 종을 마주하면 소원을 생각할 새도 없이 아름다운 풍광에 압도된다. 선(先) 풍광 감상과 사진 촬영, 후(後) 소원 말하기가 이곳을 즐기는 순서다. 새하얀 종탑 너머로 수평선이 펼쳐지고 탁 트인 하늘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살짝 과장을 얹어) '산토리니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아름답다. 낮과 밤 다른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인증샷은 두 번 남기는 것이 정석이다. 리조트 관계자는 "사진이 제일 잘 나오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라며 "새로 설치한 파란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차분한 가을 하늘이 담긴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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