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의 꽃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탈리아가 아닐까 싶다. 이탈리아는 쇼핑, 건축, 문화, 패션, 휴양은 물론이고 미식의 나라이기도 하다. 이탈리아는 남.북부의 차이가 극명한 나라 중에 하나이다. 농업이 주류인 남부에 비해 북부는 산업이 발달해 왔다. 이탈리아의 경제 중심도시로 손꼽히는 밀라노. 중심지답게 밀라노의 분위기는 출근길 직장인들의 발걸음처럼 활기차고 분주한 곳이라고 한다.
패션말고는 떠오르는 것이 없는 것 같지만 밀라노의 카페나 레스토랑의 모습 역시 독특한 곳이 많다고 한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모델처럼 저마다의 패션을 뽐내고 있는 것을 확인할수가 있다. 천천히 들여다보면 유럽 여느 도시보다 더 오랜 역사의 흔적과 예술적인 분위기가 흠뻑 묻어나는 곳이다. 밀라노에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핫스폿은 과연 어디일까?
두오모 성당 Milano duomofirenze
밀라노의 랜드마크인 두오모 성당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성당이다. 산 피에트로 성당에 버금가는 성당을 만들기 위해 1386년 착공됐으나 450년 후인 19세기 초에 완성됐다고 한다. 135개의 첨탐과 3,159 개에 달하는 사도와 성자들의 조각품이 화려함을 더하는 곳이다. 두오모(Duomo)라는 말은 반원형의 둥근 천장을 의미한다고 한다. 영어 돔(Dome)의 어원이 됐다고 한다.
이탈리아에는 두오모가 유독 많다은데 이탈리아에서 두오모는 대성당을 뜻한다고 한다. 성당의 내부 역시 화려하기는 마찬가지로 16세기에 만들어진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내부를 시시각각 다르게 표현한다고 한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 옥상 테라스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밀라노에서는 밀라노 대성당, 레오 나르도 다 빈치의 벽화 '최후의 만찬'으로 유명한 성 마리아 성당 등이 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프랑스와 함께 명품의 양대산맥을 형성하는 이탈리아 쇼핑 아케이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Galleria Vittorio Emmanuele) 2세 갤러리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 거리로 일컬어지고 '밀라노의 살롱'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고 한다. 1877년 지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 아케이드로 엄청난 스케일 뿐 아니라 역사적 기념물이기도 한다.
일종의 쇼핑센터인데 이탈리아 특유의 건축양식과 유리천장으로 덮여져 고풍스러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높은 유리로 된 천장이 끝없이 펼쳐지는 것이 정말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는 전통 있는 카페와 부티크가 늘어서 있다. 굳이 쇼핑을 하지 않아도 모던하고 세련된 밀라노의 디자인을 눈으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가 된다고 한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를 모두 찾아 볼 수 있는 명품들의 본거지이기도 한다.
세라발레 아웃렛 Serravalle Centre
밀라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쇼핑이 아닐까 싶다. 쇼핑을 즐기고 패션의 본고장을 몸소 느끼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숫자도 엄청나다고 한다. 세라발레 아웃렛은 밀라노와 항구 도시 제노바 사이에 위치한 이탈리아 최초의 아웃렛이라고 한다. 아웃렛에는 세계적인 브랜드 매장들이 늘어서 있다. 프라다, 페라가모 등 이름만 들어도 쇼퍼홀릭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숍들이 이어진다고 한다.
뉴욕 런던 파리와 함께 세계 4대 패션도시인 밀라노. 굳이 쇼핑을 하지 않아도 아웃렛을 걷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지는 것을 확인할수가 있다. 관광객들도 많지만 일명 `패션피플`들이 각양각색의 개성을 뽐내며 쇼핑하는 모습은 마치 패션쇼장을 방불케 한다. 우리나라 매장이나 면세점 같은 곳에서 보지 못했던 아이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것을 확인할수가 있다. 디스플레이와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밀라노는 참 선두를 달리는 것 같다. 아웃렛에서 쇼핑도 하면서 밀라노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어서 매우 인상적인 곳이다.
빌라 스파리나 리조트 Villa Sparina
밀라노 근교 최고 볼거리는 바로 빌라 스파리나 리조트. 와이너리를 품고 있는 리조트 옆에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 가비 지역은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곳이다. 석양이 지는 포도밭의 전경을 감상하며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즐겨보는 것도 매우 인상적인 여행을 만들어 준다. 이탈리아의 오래된 시골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이곳은 작지만 이탈리아 최고 와인을 생산한다고 한다.
누군가는 레스토랑에 앉아 와인 한 잔을 앞에 두고 무언가 열심히 이야기하기도 하고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한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풍경을 둘러보는 커플들의 모습도 볼수가 있따. 이들 틈에서 와인 한잔 마시며 쉬어 보는 것도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든다. 바쁘고 현대적인 일상 이면에 이런 평화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밀라노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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