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갈하이 등장인물 관계도 몇부작

나미야할아버지 2019. 1.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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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은 최근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 이다. 하지만 이젠 곧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 이런 SKY 캐슬 후속작으로는 바로 드라마 리갈하이라는 작품이 선정되었는데 2019년 2월 8일부터 JTBC에서 방영 예정인 금토드라마라고 한다.

드라마 리갈하이 줄거리 같은 경우는 법'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 이라고 한다. 아직 몇부작인지 정확하게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보통 16부작으로 많이 제작이 되었으니 16부작이지 않을까 싶다.

 

2019년 대한민국의 법(法)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다. 만인에게 평등하기 위한 법(法)의 그 포괄성과 모호성이 모순으로 작용하여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는가에 따라 위험한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고,이를 너무도 잘 아는 법조인들은 ‘법’을 이용해 소위 ‘밥’ 좀 먹고 살고 있는 것이다. 전(前) 판사, 검사 출신들로 이뤄진 거대로펌들은 현(現) 판사, 검사에게 줄을 대서 법정을 짜고 치는 머니게임장으로 만든 지 오래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아는 척 하지 않는 현실을 변호사 괴태를 통해 뻔뻔스럽고 과장되게 보여주고자 한다.

“ 양심 먼저 버리는 놈이 이기는 거야!! 수임료 입금되면 양심 따위 다시 사오면 되거든..”

업계 최고가 수임료로 ‘앞’ 통수 후려치고. 승소를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뒤’ 통수 후려치는. 학연, 지연, 선후배 예우 따위 깡그리 무시하고 검찰과 법원의 권위를 배꼽잡고 비웃는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오만방자한 매력의 슈퍼 악동 변호사를 그려 보고 싶었다.

 

그렇다면 리갈하이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보자.

주요 인물
진구 : 고태림 역
서은수 : 서재인 역 - 고태림 법률사무소 변호사
윤박 : 강기석 역 - 고태림의 수제자, B&G로펌 에이스 변호사

고태림 법률사무소
이순재 : 구세중 역 - 사무원, 집사
장유상 : 김이수 역 - 고태림의 정보원, 연극배우

B&G 로펌
김병옥 : 방대한 역 - 대표
채정안 : 민주경 역 - 브레인 변호사
정상훈 : 윤상구 역 - 시니어 변호사, 방대한 대표의 처남

서재인의 관련 인물
문예원 : 남설희 역 - 서재인의 대학 동기, 커피숍 운영
김호정 : 송은혜 역 - 전직 판사 출신 교수, 서재인의 후원인
안내상 : 서동수 역 - 서재인의 아버지

한강그룹
미상 : 성기준 역 - 한강그룹 성현구 회장의 늦둥이 막내아들

고태림 진구
돈 밝히고 싸가지 없기로 소문난 ‘고태림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승소율 100프로의 청부승소인.

“정의는 돈 주고 사는 거야!! 돈을 가져와!! 돈!! 그럼 이기게 해줄게!!”

오로지 돈을 위해서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죄로 만들어줄 수 있다고 장담하고 돈이 곧 정의라고 믿는 속물적 욕망을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드러내는데다 방송에서의 유명세를 위해서라면 배우 뺨치는 연기력으로 자신을 치장하기도 하는 그야말로 무치의 변호사다.

법정에서 쏟아내는 독설과 오만하고 시니컬한 행태로 인해 괴물과 변태의 합성어인 괴태와 돈벌레, 황금만 등의 별명까지 얻었지만 주변의 질시에도 불구하고 승소율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00프로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에 입학 했지만 아버지와 대판 싸우고 집 나온 지 3년 만에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래서 그의 최종 학력은 고졸이다. 그 3년 동안 그가 어디서 무슨 짓을 하며 먹고 살았는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사법 연수원 수료 성적도 상위권이었지만 공무원 싫다고 판검사 임용 다 뿌리치고 나홀로 변호사로 개업한지 5년 만에 대기업과의 저작권 소송에서 상대 로펌인 B&G의 변호인단을 무릎 꿇리는 파란을 일으킨다.

이 일을 계기로 거액의 계약금을 받으며 전격 B&G에 스카웃 되어 특유의 천재성으로 5년 만에 간판 변호사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B&G의 명성을 업계 최상위로 끌어 올릴 정도로 실력을 발휘한다. 그리고 그 뒤엔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로펌 대표 방대한이 있었다. 그렇게 탄탄대로에 파트너 부사장의 승진발탁이 진행될 무렵 ....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전격 나홀로 사무소를 차리고 방대한과는 원수가 되었다.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소송도 가리지 않고 수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소해 내는 악동 변호사로 악명을 떨치는데.. 어느 날 찾아온 서재인이라는 초보 변호사로 인해 쌩쌩 잘나가던 그의 인생에 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한다. 

그의 반전 : 학벌이 없다고 그를 무시하던 법조인들도 놀라 자빠질 정도로 그가 명문가의 자재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서재인 서은수
고태림 법률사무소 변호사.
성적은 최하위, 정의감은 최상위인 초보변호사.

“법!! 중요하지!! 근데 그 전에 싸가지 예의 매너 도리!! 이딴 걸로 볼 때 당신 같은 인간은 절대 가만두면 안 되거든?”
 
인간이 만든 법보다 중요한 양심의 기준이 있다고 굳게 믿는 이상주의자.

사법시험 턱걸이에 연수원 수료 성적 최하위!! ....그렇지만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는 변호사법 1조 1항을 가슴에 새기며 언젠간 억울한 의뢰인을 도와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길 꿈꾸는 쌩 초짜변호사다.

하지만, 세간의 화제가 된 알바생 살인사건에서 누명을 쓴 의뢰인에게 10년 형을 선고 받게 했을 때... 순진하게 정의나 외치는 변호사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현실의 벽을 실감하게 되고, 무죄인 의뢰인을 풀어줄 수 없다면 앞으로 변호사를 계속할 자신이 없었기에... 돈 밝히는 변호사 태림에게 수임료 대신 18년이라는 인생을 미련 없이 판다.

오로지 돈과 승리에만 집착하는 태림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태림의 방식과 싸우고, 악담과 독설에 대항하며 스스로의 부족함을 깨닫기도 하고 어느 새 태림에게 동화된 스스로에게 놀라기도 하며 어딘가에 있을 정의와 진실을 찾으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가끔, 이런 노력은 그 잘났다는 고태림 조차 벽에 가로막혔을 때 커다란 반전으로 작용해 판을 뒤집는데 큰 도움을 주어 재인을 사무소의 비장의 무기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어린 시절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딸 바보 아버지와 세상에 단 둘인 듯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았다. 그런데 중학생 시절 아버지가 실종되듯 한국을 떠나버렸고, 이후 변호사가 되기까지 12년 동안,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 속 깊이 감추고 아무리 술에 취해도 절대 드러내지 않고 산다.

오래된 사진 속 권투 글러브를 낀 아버지의 모습 때문에 시작한 복싱만이 추억을 간직하고 그리움을 갈무리하는 그녀만의 방식이다. 성격만큼이나 허당끼 충만한 신체조건이지만 악착같이 링 위에 올라 케이오 당하는 그 순간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근성 갑의 소유자다. 

그녀의 반전 : 분노는 나의 힘!! 재인만의 상대성 원리에 의해서 유독 고태림에게 만큼은 절대 주눅 들지 않고 한마디도 안지고 바득 바득 말대꾸를 해대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면 버벅거리는 허당끼가 유감없이 발휘된다.  

강기석 윤박
태림의 수제자 변호사.
현 B&G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재판 끝나고 모두가 불행해진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오 ~ 브라더~손에 손 잡고, 위 아더 월드!! 밑도 끝도 없는 패밀리즘을 외치는 친화력 만렙의 소유자. 우월한 외모는 물론이고 합리적인 사고와 자상한 마음 씀씀이까지 그야말로 로펌 여성들 사이에 선망의 대상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엄친아와는 거리가 먼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로 가슴 속에 집안에 대한 열등감을 품고 산다.

연수원 시절 딱 한번 고태림의 법정을 참관한 이후... 판사 임용도 뿌리치고 고태림 밑으로 들어가 수제자를 자처했다. 논리적으론 도저히 해석이 안 되는 변화무쌍함과 순식간에 판을 뒤집는 순발력. 상대의 장점을 내 무기로 삼아버리는 치환 능력까지...배울 만큼 배웠다고 생각했고. 2년 후 태림을 떠나 대형 로펌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굳이 태림의 저격수를 원하는 B&G로펌의 스카웃 제의를 받아들인다. 청출어람!! 스승을 이기는 것도 은혜를 갚는 한 방법이라고 했다. 더 깊은 속내는 고태림을 넘어 최고의 변호사임을 입증하고 싶었다.

이미 모든 전법을 다 배웠기에 한 번 쯤은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무언가 수가 통하지 않고 번번이 패배하자 오기가 생긴다. 나중에서야 초보변호사 서재인이 태림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변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그렇게 전략적 포석으로 재인과 가까워졌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태림의 옆에 있는 그녀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 이 감정이 재인을 향한 사랑인지 아니면 태림의 옆이라서 생기는 질투심인지 스스로도 가늠이 안 된다.

‘고태림 저격수’라는 용병으로서의 자신의 존재가치가 점점 사라져갈수록 열등감과 오기는 더욱 커져만 가고 단 한번이라도 만인 앞에서 고태림을 이길 수 있다면 정말 훨훨 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기 위해 설령 그것이 사랑일지라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손오공의 기분이 이러했을까? 무슨 짓을 하고 발버둥 쳐도 고태림의 손바닥 안에서 놀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땅을 친다. 정말...넘을 수 없는 벽인가?

그의 반전 : 내 아픔을 적에게 보이지 마라!!
비록 패소를 했어도 입가에 미소를 절대 잃지 않고 오히려 상대를 칭찬하는 여유를 보이지만, 돌아와 혼자만의 공간에서는 그 분노를 참지 못해 태림에 버금가는 중얼거림과 기괴한 행동을 하며 폭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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