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탁구공 등장인물 줄거리 몇부작

나미야할아버지 2018. 9. 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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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탁구공은 2018년 9월 17일부터 2018년 9월 18일까지 방송하는 2부작 단막 드라마이다. 2018년 JTBC 드라마 페스타 첫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총 2부작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원작은 조금산의 탁구공이라는 작품이라고 한다.

드라마 탁구공 줄거리 같은 경우는 대학생 청년이 의문의 노숙자를 만나 이루지 못한 지난 사랑에 대한 동질감과 감정의 전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형식의 버디 드라마이다. 사람들은 자기만의 착각으로 타인을 이해한다고 여긴다. 때문에 타인이란 그 자체로 좌절이 예견된 존재다. 이 이야기 속의 두 사람 역시 어긋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혼자 속단하거나, 사랑 앞에서 비겁한 모습으로 도망치고 용기 내지 못해 좌절한다. 하지만 좌절에 대해 교감하며 연약하게나마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전한다.

 

대부분의 드라마에서 인물들 사이의 가려진 이야기는 누군가가 알려 주고 어떻게든 전해지며 완결되지만, 이 드라마 속의 인물들은 서로에게 가려진 이야기들을 완전히 알지 못하고 각자 일인칭의 인생을 살아간다. 마치 한편의 짧은 시처럼 여백이 있는 드라마이다. 어쩌면 현실은 이런 모습에 가깝지 않을까. 우리는 모두 이렇게 고담한 시점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나. 이런 현실을 진지한 여운으로 그리고자 한다.

등장인물은 어떻게 될까?

김득환 유재명
아파트 단지 인근 개천 밑에서 생활하는 의문의 노숙자

아파트 단지 인근 개천 밑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노숙 생활이 체질에 맞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입맛과 취향이 고급스럽고 까다롭다.

 

잡학에 능하고 다소 괴짜 같은 블랙 유머를 구사한다.
그러나 말하는 톤이 주는 묘한 느낌 때문에 그가 하는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 수 없다.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말 역시 그런 미스터리 중 일부다.

김영준 지수
감정적으로 억눌려 사랑에 서툰, 철학과 남자 대학생

내적으로 파고드는 성격에 철학 덕후 기질이 있다.
보통의 20대 초반 대학생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현학적인 취향과 내면세계.

 

우연히 알게 된 인하를 사랑한다고 여겼지만 서툴렀고 냉담하게 거절당한 뒤 이별의 감정을 극복하지 못한다.
노숙자 득환을 알게 되면서 의문을 품지만, 점차 자신과 유사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여기고 좌절된 감정을 대리 만족하고자 한다.

펍 주인 최광일

영준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 펍의 사장.
과거 한때 노숙을 했다가 다시 경제적으로 재기한 인물이라는 설.
뜬소문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경험이 있다는데 득환은 펍 주인의 과거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듯하다.

 

죽은 노숙자가 펍 주인과 관련된 뜬소문을 퍼뜨린 정황 때문에 형사들이 펍에 드나들면서 수사대상이 된다.
단골인 사람들만 찾는 외진 곳에서 펍을 운영하고 있다.
수상한 느낌을 풍기는 과묵함.
다른 손님들이 떠드는 얘기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안경 쓴 회사원 이현균

한쪽 구석에서 항상 발렌타인을 주문한다.
얼마 전부터 괴로워하며 자살하겠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
손님들은 그가 나오지 않는 날 정말 자살했을까를 두고 내기를 한다.

 

다음 날이면 다시 그 자리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기에 내기에 이긴 사람은 아직 없다.
의문의 노숙인이 죽은 지하배수로에서 술에 취한 채 발견되어 갑자기 용의자로 주목되는 인물.
범행당일 손에 피를 묻힌 채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다는 제보가 들어온다.

사업가 서동갑

득환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는 남자.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를 하지만 하는 말의 대부분은 추측성이다.
펍을 자주 드나들며 형사들의 눈을 피해 카드게임을 한다.

 

득환과 과거에 안 좋은 일로 얽혔거나 어디서 들은 이야기가 있는 듯하다.
득환이 의문의 노숙인을 죽인 살인 용의자라고 확신한다.
득환과 과거에 거래를 했던 사기꾼 같은 남자와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장면이 목격된다.

최 모 씨 정영기
사회적기업 스트릿 매거진 에디터

벤더(Vendor, 스트리트페이퍼를 판매하는 홈리스)들의 자립을 돕는 잡지 에디터.
펍 주인과의 친분으로 드나든다.
득환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떠들고 다니는 사업가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

사짜 같은 사람이 펍에서 확인되지도 않은 얘기를 하고 다니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의문의 노숙인이 죽은 날 가장 마지막에 그를 목격한 사람.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있다.

인하 해령

그녀에 대해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나이는 20대, 다른 사람들이 인하라고 부른다는 것 말고는.
동네에서 발생한 소음공해로 우연히 영준과 경찰서에서 알게 된 관계.
영준은 그녀가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겪고 있다고 추측하지만 인하는 부정한다.
영준 혼자 그녀를 향한 마음이 사랑이라고 느끼다가 실연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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