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처음 맛보는 반찬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바로 무나물이었다. 집에 무가 있기도 했고, 이유식의 육수를 뺄때 항상 사용을 하기도 했으며 무를 쪄서 주면 제법 잘 먹던 야채 중에 하나였기 때문이다. 유아식으로 넘어가기 전에 아이에게 했던 것이 바로 야채들을 부드럽게 푹 쪄서 간식으로 주었던 것이다. 이런 연습을 미리 해두었기 때문에 아이도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드리게 되었다. 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가 많이 들어가 있다. 특히 무의 뿌리에는 디아스타제가 많이 들어가 있으며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도 소량 함유되어 있어 속쓰림, 위산과다, 위 더부룩함, 숙취 등에 효과적이고 소화를 도와준다. 또한 체내에서 발생하는 과산화수소를 분해하는 카탈라아제 등의 효소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