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등장인물 몇부작

나미야할아버지 2020. 5. 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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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를 보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벌써 후속작에 대한 소식도 들려서 기대가 되고 있다. 바로 웹툰 편의점 샛별이를 드라마화 한 작품인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2020년 6월 12일부터 방송 된다고 한다.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줄거리 같은 경우는 똘기 충만 4차원 알바생과 허당끼 넘치는 훈남 점장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라고 한다. 총 16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니 시청에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보자.

주요 인물
지창욱 : 최대현 역 - 연주의 연인, 허당미 가득한 훈남 점장.
김유정 : 정샛별 역 - 똘끼 충만한 4차원 알바생, 은별의 언니.
도상우 : 조승준 역 - 편의점 오너의 아들
한선화 : 유연주 역 - 대현의 여자친구
솔빈 : 정은별 역 - 샛별의 여동생
김민규 : 강지욱 역 - 영화배우

 

대현 주변인물
김선영 : 공분희 역 - 대현의 엄마
음문석 : 달식 역 - 대현의 절친, 웹툰 작가
이병준 : 최용필 역 - 대현의 아버지

4대 천왕
우현 : 권의추 역
이윤희 : 차기복 역
배기범: 고광태 역

연주 가족
견미리: 김혜자 역

샛별 친구들
윤수 : 차은조 역 - 샛별의 절친, 미용실 어시스턴트
서예화 : 황금비 역 - 샛별의 단짝친구, 발광여고 이사장의 딸

그 외 인물
김가화 : 낸시 역
윤슬 : 소정화 역
허재호 : 배 부장 역
지찬: 강성태 역 - 대현이 편의점 운영하기 전 같은 회사 다녔던 직장 동료
신윤정: 김정하 역
이주하 : 오현지 역 - 은별의 절친

최대현 / 남. 29세. _ 지창욱

편의점 점장

종로신성점 점장.

 웬만한 여자들이 한 번씩 돌아보게 만드는 키 크고 훤칠한 훈남. 대현을 못 본 여자는 있어도, 보고도 5초 이상 쳐다보지 않는 여자는 없을 정도. 약간의 허당끼가 있어 오히려 인간미를 더한다.

 이거다 싶으면 밀어붙이는 뚝심과 잔머리 안 굴리는 우직함, 종종 다른 사람의 처지에 너무 몰입해 손해를 보는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겉모습은 차도남인데 내면은 마시멜로다.

 달달해서 그렇다기보다는... 아닌 척, 까칠한 척, 온갖 척은 다 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 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면 불 만난 마시멜로처럼 홍야홍야 녹아내려 끈끈하게 달라붙어 열심히 도와주고는 마시멜로 같은 하얀 미소로 마무리까지.

 

 그러면서도 막상 또 감사 인사 듣는 건 머쓱해 극구 손사래 치는, 다루기 쉬운 듯 하지만 알고 보면 은근히 복잡 미묘하고 중독성 강한 남자다.

 편의점 본사 홍보팀에 다니다가 2년 만에 돌연 사표를 던지고 나왔다. 입사 당시만 해도 뼈를 묻을 것 같던 그의 진짜 퇴사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본사를 나와 편의점 가맹점 사업에 뛰어든 지 어언 6개월. 직접 편의점을 운영해보니 손님은 없고 파리만 날려 원금 회수도 어려울 판. 그나마 대현을 보러 오는 근방의 여자 손님들로 근근이 버틴다.

 인건비라도 아끼자는 차원에서 온 가족이 편의점에 매달려 24시간 뺑뺑이를 돌다 결국 아버지 용필이 쓰러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이에 대현이 40시간 논스톱 근무를 하다 죽기 직전에야 알바 구인 공고를 내는데...

 알바 면접을 보러 온 사람은 바로 3년 전 담배 셔틀을 시킨 불량소녀 정샛별!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처지라 울며 겨자 먹기로 채용은 했지만 대현은 내내 샛별을 향한 의심을 거둘 수가 없다.

 “그때 싹둑 잘랐어야 했다. 저 시한폭탄을...” 샛별과의 재회 이후, 대현은 바람 잘 날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정샛별 / 여. 22세. _ 김유정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종로신성점 알바.

 상큼한 미모와 달리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성격의 똘끼 소유자. 놀라운 운동 능력과 대단한 싸움 실력을 갖췄지만 정작 샛별은 꽃을 사랑하고 친구를 좋아하고 레트로 감성의 노래와 패션을 즐기는 매력 만점의 스물두 살 청춘. 고교시절 지역구를 평정한 이력이 있다.

 소녀들의 구룡성채라 불리는 발광여고에 다니던 샛별의 바람은 그저 친구들과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는 것뿐이었는데. 우열을 가려보자며 하루가 멀다 하고 덤벼드는 녀석들과 하늘이 내린 실력을 왜 썩히느냐고 스카우트 제의를 하는 일진들까지...

 

 웬만해선 콧방귀도 안 뀌지만 내 친구, 내 동생, 암튼 내 꺼 건드는 것들은 하늘이 두 쪽 나도 가만 안 둔다. 터프한 학창시절 끝에 자타공인 넘버원으로 인정받게 되는 샛별. 이런 모습에 반한 남자애들이 줄을 섰으나 샛별에게는 아웃 오브 안중. 정작 샛별이 마음을 뺏긴 남자는 따로 있다.

 담배 셔틀을 시키는 샛별에게 은단을 건네며 “웬만하면 끊어 뼈 삭는다. 그런 거 말고 멋진 일에 청춘을 걸어 봐!”라고 말해준 특이한 사람, 최대현. 그 날 대현은 샛별에게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 각인된다.

 그 뒤로 3년의 시간이 흐르고 스물두 살이 된 샛별은 대현과 다시 조우한다. 심야 알바를 뽑는 종로구 신성동 편의점 점장이 대현이었던 것. 어찌저찌 임시 알바로 종로신성점에 입성한 샛별. 그러나 대현은 예전 기억을 떠올리고 하루 종일 구박에 호시탐탐 쫓아낼 구실만 찾는다.

“나만 한 사람 어디 가서도 찾기 힘들 걸?” 샛별은 그렇게 대현에게 당당한 출사표를 던진다.

유연주 / 여. 31세. _ 한선화

편의점 본사 홍보팀 팀장

최대현의 여자친구이자 전 직장상사.

 지성과 미모, 능력을 고루 갖춘 커리어우먼. 편의점 본사 2대주주의 딸이지만, 당당히 실력으로 입사했고 명백한 실적으로 승진했다.

 금수저 스펙을 굳이 밝히지 않는 건 선입견을 주지 않으려는 이유. 남들보다 유리한 환경이지만 이를 과시하거나 내세우지 않는다. 배경 없이도 ‘인간 유연주’의 유능함을 입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최연소 팀장이 되어 워커홀릭으로 살던 중 최대현이라는 신입사원이 눈에 들어온다. 스펙이 좋은 것도 아니고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뻔한 잔머리 안 굴리고, 닥치면 어떻게든 해내는 무대뽀 정신을 가진 남자.

 

 그 동안 연주가 보아온 남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라 호감이 생겼다. 그리고 함께 프로젝트를 맡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 회사에서 같이 성장하기를 기대했으나 대현이 갑자기 사표를 냈다. 연주는 서운함을 감춘 채 대현의 비전을 응원하기로 한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했던가. 본사와 가맹점은 라이프 사이클이 달라 예전만큼 자주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와중에 대현의 편의점에 알바생 정샛별이 등장하면서 연주와 대현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무슨 일이든 나랑 먼저 상의하고 결정하기로 했잖아.” 언제든지 내 맘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대현이 어느 순간부터 자기주장을 내세우기 시작한 것.

 연주는 왠지 그게 샛별 때문인 것 같다. 처음 겪는 사랑의 성장통으로 혼란스러운 연주에게 모태 절친 승준이 다가온다.

조승준 / 남. 31세. _ 도상우

편의점 본사 이사

연주가 다니는 편의점 본사 오너의 아들.

 명문가에서 어릴 때부터 교육을 제대로 받아 매너 있고 젠틀하다. 귀티 나는 외모와 바른 품성, 아이비리그 출신의 학력까지 갖춰 자타가 공인하는 회사의 차기 리더. 그런 승준이지만 사랑에 있어서만은 일편단심이다.

 어릴 때부터 친구로 지낸 연주가 바로 그 주인공. 아빠끼리는 대학 동창이고 연주 엄마 혜자는 편의점 본사의 2대주주이니, 연주와 승준이 늘 붙어 다닌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영어유치원을 시작으로 명문 사립 초등학교를 거쳐 미국 유학에 이르기까지 늘 연주와 함께 하는 선택지를 최우선으로 골라왔다.

 

 그럼에도 쉽게 사랑 고백을 못 한 건 30년 우정이 깨질까 두려워서이다. 연주가 회사에 들어와 같은 부서에서 일하게 되고 이제 정말 고백할 때다 싶었으나 최대현이라는 신입사원이 연주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다. 그 신입사원 어떠냐는 연주가 야속했지만 괜찮은 남자 같다며 웃어 보였다.

 대현이 회사에서 나간 뒤 둘이 헤어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연주와 대현의 만남은 승준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된다.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승준의 심기도 편치 않다. 하지만 하늘은 기다리는 자의 편이라고 했던가.

 “혹시... 걔네 편의점 알바 때문에 그래?”

샛별이라는 편의점 알바의 등장으로 균열이 생기며 드디어 승준에게도 기회가 온다.

정은별 / 여. 19세. _ 솔빈

날라리 고딩

샛별 못지않은 미모에 샛별 못지않게 꼴통인 샛별의 동생.

 발광여고 3학년으로 철부지 날라리다. 아빠의 죽음 이후 샛별의 희생과 고생에도 아랑곳없이 아직 철이 안 들었다. 공부는 담 쌓은 지 오래고 예쁘장한 외모만 믿고 연예인을 꿈꾼다.

 제발 공부나 하라는 샛별에게, 데뷔해서 성공하면 호강시켜준다고 외려 큰소리를 쳐서 뒷목을 잡게 만드는 주범. 부모가 없다는 것보다 돈이 없다는 것에 더 화가 난다.

 명품 신발에 꽂혀 샛별에게 신발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는 건 일상다반사. 짝꿍 금비 언니의 작은 신발을 빌려 발가락을 접어 신느라 늘 물집을 달고 산다.

 

 시한폭탄 같은 은별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정샛별 뿐. 어린 나이에 자신을 책임지게 된 언니에 대한 미안함... 보다는 언니한테 맞는 게 무서워서 샛별의 잔소리는 듣는다. 듣기만 한다. 문제는 절대 실천에 옮기지는 않는다는 것.

  “언니가 고3 스트레스를 아냐고~! 하긴 알 리가 없지...”

 집에서는 언니가, 학교에서는 금비가 집중 마크를 하니 넘치는 스트레스를 주체할 길이 없다. 괜히 세 보이고 싶은 마음에 종종 일진 무리와 어울려 다니기도 하는데, 이를 샛별에게 들키면 즉시 사망인 걸 알기에 금비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덕분에 중간에 끼인 금비까지 난처하게 만든다.

강지욱 / 남. 22세. _ 김민규 ※특별출연

영화배우 라이징 스타.

 평범한 편의점 알바였다가 우연히 편의점에 들어온 강도를 때려잡고 매스컴을 타면서 연예인이 됐다. 강도 잡아 연예인 됐다는 특이한 전적으로 지욱의 필모그래피는 대부분 액션 영화 위주다.

 잘생긴 외모 덕에 1020에게 어필하는 것은 물론이고 예절 바르고 성실한 모습으로 중장년층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차세대 국민 스타. 영화배우 브랜드 평판 1위의 영예에 빛나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남자다.

 지욱과 샛별은 초등학교 동창이자, 샛별 아빠 철민의 체육관에 함께 다닌 사이. 당시 또래보다 몸도 약하고 왜소해서 괴롭힘을 당하던 지욱. 샛별은 그런 지욱을 ‘강아지’라 부르며 번번이 구해줬다. (물론 샛별은 ‘내 샌드백은 나만 팰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구해줬을 뿐이다.)

 

 마치 갓 태어난 새끼 오리가 처음 본 존재를 엄마로 각인하듯이, 샛별과 함께한 유년기는 지욱의 마음 깊숙이 새겨졌다. 그 뒤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 샛별을 찾았지만 철민의 체육관은 다른 곳으로 바뀌어 있었고 샛별 역시 사라진 뒤였다.

 아련한 추억으로 묻어두고 살던 어느 날 마치 운명처럼 샛별이 다시 눈앞에 나타났다.

 “샛별이 맞지? 나... 강지욱이야. 초딩 때 그 강아지!”

 마치 키다리아저씨처럼 샛별 주위를 맴돌며 많은 도움을 주는데 야속하게도 샛별의 시선은 오직 대현만을 좇는다.

공분희 / 여. 58세. _ 김선영

대현의 엄마

대현 집안의 실질적인 가장.

 무능한 남편 대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일찌감치 돈벌이에 나섰다. 내세울 게 없다보니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으나 원만한 성격과 찰떡같은 말솜씨를 무기로 보험 영업에 뛰어 들었고 억척 또순이정신으로 가족을 먹여 살렸다.

 사업한답시고 집안 말아먹은 남편 때문에 끌탕! 시집을 가서까지 손을 벌리는 딸내미 때문에 끌탕! 멀쩡한 직장 그만두고 편의점 차린 아들 때문에 끌탕! 피곤한 인생이 된 건 어쩌면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기 때문인지도 모를 일이다.

 우연히 부산상고 그룹사운드 ‘4대천왕’의 보컬 용필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린 분희. 아직까지 콩깍지가 씌어 가끔 용필의 모습에 마음이 설레곤 한다.

 분희의 끌탕 인생에 위안을 준 건 편의점 알바생 샛별. 집안의 실질적 가장이자 골칫거리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는 동질감 때문일까. 두 사람은 금세 모녀처럼 죽이 척척 맞는 사이가 된다.


최용필 / 남. 58세. _ 이병준

대현의 아빠

부산상고 그룹사운드 ‘4대천왕’의 보컬이자 리더.

 40년 전의 그 타이틀이 낼 모레 환갑인 인생에서 가장 내세울만한 명예라는 건 그 만큼 헛살았거나 편하게 살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이 분은 누가 봐도 후자. 원래 잘 생겼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더 멋있어진다.

 술 잘 마셔, 매너 좋아, 낙천적인 성격에, 노래 실력은 두 말 하면 잔소리. 온갖 잡기에도 능해서 색소폰, 하모니카, 심지어 풀피리까지... 돈 버는 능력 빼고 다 갖춰 국민 한량으로 불려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소싯적에 최용필이가 부산항에 떴다 하면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다는 허세가 단순한 허세가 아님을 아는 사람은 다 알 정도.

 그러나 그 옛날 가죽장갑 낀 항구의 왕자는 이제 고무장갑 낀 살림의 왕자가 되어 만성 주부습진과 남성 갱년기로 고생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감히 힘들단 말을 못 하는 건 용필이 사업한답시고 말아먹은 집안을 억척 또순이 마누라 분희가 다시 일으켰기 때문.

한달식 / 남. 29세. _ 음문석

웹툰 작가

‘불화산’이라는 필명으로 19금 웹툰을 그리는 대현의 고교 동창 친구.

 원래는 로맨스 웹툰으로 시작했으나 풋풋해야할 로맨스마저 야하게 그리는 묘한 재주 때문에 자연스럽게 19금으로 옮겨갔다.

 편의점 건물 옥탑 방에 살며 폐기 도시락과 폐기 삼각김밥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내려가 우정이 담긴 폐기 음식을 얻어와 주린 배를 채우며 산다.

 현재 연재 중인 ‘그녀의 레게보이’가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그의 바람은 여전히 전 연령대의 사랑을 받는 달달한 로맨스 웹툰을 그리는 것.

 하지만 달식에게 연애감정은 마치 편의점 셔터처럼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는 존재. 무슨 스토리를 생각해도 자꾸 19금으로 빠진다. 그럴 때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러 오락실에 간다.

 달식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제일 잘하는 건 바로... 펌프다. 평소에는 활력이라곤 전혀 없는 좀비 같은 달식이지만 묘하게도 펌프 위에만 올라서면 눈빛이 반짝이고 에너지가 넘쳐 펄펄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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