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등장인물 몇부작

나미야할아버지 2020. 2. 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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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2020년 3월 2일부터 방송 예정인 SBS 월화드라마로 현재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 2의 후속작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고 있다.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줄거리 같은 경우는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총 16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하니 시청에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보자.

주요 인물
김서형 : 차영진 역
류덕환 : 이선우 역
박훈 : 백상호 역
안지호 : 고은호 역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문성근 : 황인범 역
민진웅 : 이재홍 역
강예원 : 윤자영 역
전석찬 : 김병희 역
백수장 : 박진수 역
박철민 : 한근만 역

신생명 교회
권해효 : 장기호 역

신성 중학교
조한철 : 윤희섭 역
윤찬영 : 주동명 역
윤재용 : 하민성 역

그 외
장영남 : 정소연 역
신재휘 : 오두석 역
서영주 : 김태형 역

차영진 김서형
광역수사대 강력1팀 팀장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1팀 팀장.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경찰공무원시험에 합격,
이후 모든 계급을 특진으로만 진급한 여경들의 전설.

경찰로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조직 안에서의 인간관계는 메마르기 그지없다.
영진을 오해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녀가 얼음처럼 차가운 사람일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차영진이란 사람과 어렵게 가까워진 이들은,
그녀가 삶과 사람의 본질은 온기라 생각하며
약자와 피해자에게 연민을 느끼는 따뜻한 심성을 지닌 사람임을 안다.
단지 자신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고 주위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을 뿐.

18살 여름까지 영진은 경찰이 아닌 식물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해 여름 어느 늦은 오후,
영진은 단짝 친구인 수정의 전화 세 통을 받지 않았고,
다음날 수정은 당시 세상을 들썩이게 한 ‘성흔’ 연쇄살인의 희생자로 발견되었다.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혼자서 경찰서 복도를 걷던 영진은
죽은 수정의 번호로 걸려온 범인의 전화를 받는다.
범인과의 통화 후, 영진은 숙명처럼 경찰을 선택하고 강력계 형사가 되었다.

밤낮 범죄와 사투를 벌이던 영진은 새 친구를 만난다. 아랫집 소년 고은호.
7년 전 영진이 이사 온 날.
영진의 집 앞 계단에 쪼그려 앉아 있던 8살의 은호는 아이다운 천진함과 호기심으로 영진에게 말을 걸어왔다.
은호의 태도가 부담스러웠던 영진은 은호가 묻는 말에만 간결하게 대답하지만,
짧은 대화를 통해 은호가 아빠 없이 엄마와 살면서 엄마로부터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아버린다.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그러나 그 밤, 아래층에서 소란이 일었고 영진은 소란을 일으킨 남자를 제압했다.
경찰로서 당연한 일이었지만, 어린 은호에게 영진은 영웅처럼 느껴졌다.
그날 이후, 영진에게 은호는 단지 마음에 걸리는 아이가 아닌,
마음이 가고... 마음을 붙이는 존재가 되었다.

은호는 다정하고 속이 깊은 아이였다.
살면서 쉽사리 인연을 만들지 않은 영진에게,
은호는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였다.
영진에게 은호와의 인연은 소중하고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었다.

그런데...
영진을 만나러 광수대로 찾아왔던 은호가 다음날 추락했다.
그때서야 영진은 요사이 은호가 어땠는지 떠올렸다.
쿵! 심장이 내려앉는다.
돌이켜보니 언제부터였는지 은호는 자신의 얘기를 하지 않고,
영진의 이야기만 들어주고 있었다.

사고 전날 밤, 영진을 찾아온 은호는 할 말이 있다고 했었다.
신경이 온통 성흔 연쇄살인에 쏠려 있던 영진은,
눈앞에 은호를 두고도 자신의 생각에 빠져, 은호와 함께 있다는 것을 잊을 정도였다.
그런 영진에게 은호는 선행상을 받았다고 말하곤 돌아갔다.

영진은 뼈저리게 후회한다.
그 날, 은호가 영진에게 하려던 말은 분명 다른 말이었을 것이다.
당시에도 조금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한 번 더 묻지 않고 은호를 그냥 보냈다.

영진은 알아야겠다. 은호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 것은 착각이었다.
은호가 자신에게 하려 했던 말이 무엇인지.
그리고 은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그런데,

모든 것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었다.
실체를 알 수 없던 성흔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에 대한 퍼즐이
은호의 흔적을 추적하며 맞춰지기 시작한다..!

이선우 류덕환
신성중학교 과학교사

은호의 담임.

신성중학교에 부임한 지 1년이 되었다.
신성중학교를 소유한 신성재단 이사장의 처남이자, 초대 이사장의 아들.
3년 전 신성 재단과 관계 없는 고등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었다.
계획대로라면 선우는 다른 학교에서 일정 시간 경력을 쌓은 후,
신성중학교에 오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부임 첫 해,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에게 휘두르는 폭력을 막아서다 다치며 선우는 교단을 떠났다.
몸의 상처는 금방 아물었지만, 마음의 상처는 선우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를 잡았고, 선우는 교단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신성중학교’에서 다시 교직에 몸담으라는 선우 아버지의 유지 때문에, 선우는 신성중학교 과학 교사로 부임하게 된다.
아마 신성중학교는 선우의 두 번째 부임지이자 마지막 부임지가 될 것이다.
선우 아버지가 선우를 위해 만든 계획표의 끝은 신성재단 최고 실력자가 되는 것.

교사들 중 가장 먼저 퇴근하고, 가장 비싼 차를 타며, 가끔 이사장실에 들러 티타임을 즐긴다.
동료들에게 거드름 피거나 모나게 굴지 않지만 마음을 터놓고 어울리지도 않는다.
다른 교사들도 선우를 편하게 대하지 못한다, 선우는 단순한 동료가 아니라
미래에 자신들의 갑이 될 존재니까.

 

남들의 눈에는 선우의 태도가 무성의하고 불성실하게 보이겠지만,
선우에게는 그럴 만한 속사정이 있다.
선우는 종례를 마치자마자 퇴근하는 대신 가장 먼저 출근해 업무를 본다.
자신이 교무실에 있으면 선우의 입을 통해 이사장에게 어떤 이야기가 들어갈지 동료들이 신경 쓰이는 게 보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없어야 동료들끼리 일개 교사로서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을 테니, 선우의 칼퇴근은 나름 동료들에 대한 배려다.
인사만 달랑 하고 끝내는 종례도 하루 종일 학교에 갇혀있던 아이들을 빨리 해방시켜 주려는 나름 선우 스타일의 배려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 선우는 그저 학교 재단의 후계자라는 후광을 입고,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것으로 비춰질 뿐.

교육 현장을 경험해봐야 한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교사가 된 선우에게 교사란 직업은 인생의 정해진 수순 같은 것이었다. 싫지 않았지만 기대도 없었다.
하지만 담임을 맡고 ‘우리’ 반 아이들이 생기면서 없던 의욕이 생기기 시작했다.
자신이 관심을 보이는 만큼 반응을 보여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기쁘고
보람을 느꼈다.
그러나 아이들의 문제에 너무 깊게 개입한 순간, 커다란 상처를 입고 사직했다.

다시 교단으로 돌아온 선우는 이제 매뉴얼대로 담임교사의 업무를 수행하고,
아이들과 의식적으로 거리를 둔다. 감당할 수 없다면 외면하는 것이 낫다는 걸
3년 전 일로 뼈저리게 배웠으니까.
그래서 은호의 분위기가 어두워지고 고민이 있는 것 같아 보였지만 묻지 않았다.
다른 반 문제아 주동명과 은호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도,
동명이와 문제없다는 은호의 말에 꺼림칙하면서도 더 이상 알려고 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밤 은호가 호텔에서 추락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자신이 외면하지 않았다면 은호의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자책하던 선우는, 연락이 되지 않는 은호의 엄마를 찾기 위해 은호의 집으로 찾아가고 문 앞에서 영진을 만나게 된다.

백상호 박훈
한생명 재단 이사장 , 밀레니엄 호텔 대표

자수성가한 자산가로 복지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한생명 재단의 이사장이며,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밀레니엄 호텔의 10층을 전부 사용하고 있다.

각종 운동으로 단련된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몸과 느긋한 행동과 태도.
단정한 얼굴 속에서 날카로운 빛을 발하는 눈빛은 마치 우아한 표범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상호의 본모습을 아는 사람은 하이에나를 떠올릴 것이다.
큰 육식동물이 먹다 남긴 먹이를 먹고, 서슴없이 어린 동물을 공격하는.

 

"값만 맞으면 지 에미도 팔아치울 놈.."
창문이 없어 빛 한 줌 들지 않는 곰팡내 나는 방에서 상호의 홀어머니는
어린 상호에게 악언을 퍼붓곤 했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울면서 상호를 때리곤 했다.
그리고 상호에게 퍼붓던 악언이 진짜가 될지도 몰라 두려웠던지,
한 마디 당부나 어떤 징조도 없이 떠나버렸다.
아사 직전에 상호는 젊은 남자 목사에게 발견되어 보육원으로 보내진다.

상호는 방치된 채 컸다. 길러졌다기보다 살아남았다. 그리고 결국 어른이 되었다.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은호 안지호

7년 째 영진의 아래층에 살고 있는 소년.
아빠는 어릴 때 차 사고로 죽고 히스테리가 심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다정하고 속이 깊은 아이.
가족이 없는 영진의 안녕을 궁금해 하고 영진의 귀가를 기다려주었다.
그리고 어느새 은호와 영진은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친구가 되었다.

은호의 엄마는 가끔 이유도 없이 불같이 화를 내거나 은호를 붙들고 눈물바람을
하며, 아이한테 해서는 안 될 말들을 뱉어내곤 했다.
사귀는 남자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려도 어린 은호를 지키는 대신 남자의 발치에서 울기만 했다.

영진이 위층으로 이사 온 날 밤.
여느 때처럼 엄마의 애인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
아무리 크게 울어도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은호는
작은 몸으로 그저 엄마를 감싸고 있었다.
그런데...
여느 때와 달리 초인종이 울리고 누군가 화난 듯이 문을 두드렸다.
은호는 잽싸게 달려 나가 문을 열었다.
낮에 은호의 질문에 무뚝뚝하게 대답하던 위층 아줌마, 영진이었다.
영진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용감하네..잘했어."
그리고 남자를 간단하게 제압하고 수갑을 채웠다.

 

영진은 은호와 은호의 엄마를 폭력으로부터 구해줬지만
엄마는 달라지지 않았다.
새로 사귄 엄마의 남자친구가 집에 찾아오거나 엄마의 짜증이 심해지면
은호는 집을 나와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야했다.

그런 은호에게 영진은 부탁을 했다.
자주 집을 비워야 하는 자기 대신 화분에 물을 주라고.
달랑 하나였던 화분이 시간이 지날수록 늘었다.
그리고 영진은 부탁을 하나 더 했다.
자신의 집에 있는 책을 읽고 내용을 말해달라고.

15살의 은호는 영진의 부탁들이 영진이 아닌, 자신을 위해서였음을 잘 알고 있다.
몸을 자라게 한 건 엄마지만, 영혼을 자라게 한 건 영진이었다.

은호는 영진 같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약하고 불쌍한 사람을 지키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단단하고 강한 어른.

그런데 최근 은호의 입이 무거워지고 얼굴에 그늘이 생겼다.
은호는 말 할 수 없는 비밀들을 가슴에 품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어느 하나, 영진에게 섣불리 털어놓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한계가 왔다.
은호는 영진을 찾아갔다. 모든 걸 다 털어놓고 가벼워지고 싶었다.
하지만 영진은 은호의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결국 은호는 몸을 날린다.
은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은호가 깨어나기 전까진 아무도 모른다.

황인범 문성근
아동청소년계 계장

수정이 살해 된 지역의 관할 형사였다.
따뜻한 마음과 너그러운 인품의 소유자.

영진이 인범에게 참고인 조사를 받은 직후에 영진이 범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영진은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파르르 떨며 범인의 말을 전했다.
최수정이 마지막 희생자가 아니며 살인이 곧 다시 시작될 거라는 범인의 살인예고.
인범은 그 짧은 순간 결단을 내렸다.
"전화, 내가 받은 걸로 하자."
언론의 취재 열풍과 자극을 쫓는 호사가들의 관심에서 영진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뒤, 영진은 경찰이 되어 인범 앞에 나타났다.
그때는 인범도 성흔 연쇄살인의 범인을 잡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있을 때였다.
인범은 영진과 수사기록을 공유하고 시간이 허락하면 영진과 함께 조사를 했다.
그리고 꽤 시간이 흐른 후, 인범은 강력계를 떠나면서 성흔의 범인을 쫓는 것도 포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인범은 영진이 마음 터놓고 수정과 성흔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다.

윤자영 강예원
순경 / 수사지원팀

'여경들의 레전드'라 불리는, 특진으로만 진급한 영진을 동경한다.
패기와 의욕이 넘치고 그것을 감추려 하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낸다.
경찰이 되고 영진의 존재를 알게 됐을 때 후회했다.
대학가지 말고 나도 바로 경찰 시험 볼 걸..
폼 나게 강력범들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노련하게 자백을 받아내는 강력계 형사가 된 자신을 꿈꾸고 있다.

 

자영의 아버지와 오빠 둘 모두 경찰.
아버지는 수사의 달인이라 불리었고, 오빠들은 경찰대 출신으로 아버지의 자부심이다.
자영도 오빠들이 자랑스럽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최고가 되고 싶다.
누군가 영진을 두고 이런 말을 했다. '사건 복'이 많은 형사라고.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땐 ‘기회’가 많은 형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재홍과 함께 영진을 도우면서 그 기회가 피해자의 불행이라는 것,
영진이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건, 결국 피해자를 위해 몸 사리지 않고 애 썼기 때문이라는 것을 통감하며, 최고가 아닌 좋은 경찰을 꿈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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