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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스토리 리뷰 후기 _ 무조건 봐야 하는

나미야할아버지 2018. 6. 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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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시작하는 지금 기대작 하나가 또 하나 개봉을 하는데 바로 영화 허스토리이다. 이번 영화 허스토리는 관부재판을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공감이 될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할수 있다.

관부재판(關釜裁判 시모노세키 재판)

1992년 부터 1998년까지 약 6년간 23번 이루어진 재판으로 부산의 일본군 '위안부' 및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1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공식적인 사죄와 배상을 청구한 소송'이다. 관부(關釜)는 한국 부산(釜)과 일본 시모노세키(關)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영화 허스토리는 여행사를 운영하는 여장부 스타일의 사장 문정숙(김희애)와 위안부 피해자로 숨죽인 채 살아야만 했던 배정길(김해숙)을 중심으로 긴 세월의 시간 동안 이어져온 아픈 역사적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이 이야기는 최근까지 끝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더욱더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는듯 하다.

최근에 위안부 할머니분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었는데, 귀향, 눈길, 아이캔스피크 등등 가슴아픈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들과 이번에 개봉한 허스토리와는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피해자 개인의 이야기가 아닌 재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영화들 보다는 좀더 사회적인 의식을 가지게 만든다고 해야 할듯 하다.

 

이 관부재판은 90년대 이야기이지만 아직까지도 진행이 되고 지금도 논란이 되는 것이 바로 일본정부의 행태이다. 진심어린 사과를 바랬지만 말도 안되는 조약과 어거지로 인해서 모르쇠 정책을 일관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더욱더 가슴아픈것은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들이라는 점이다. 영화를 보면서 느낌것은 90년대와 지금까지도 그 아무것도 변한것은 없었다라는 점이다.

예느정도는 예상을 했지만 특유의 가슴 먹먹함과 울분이 영화 전반적으로 깔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 특히 지금까지 고상하고 부드러운 연기를 고집했던 김희애는 제법 연기변신을 한 듯 하다. 완벽한 여장부 스타일의 능숙한 부산 사투리까지 눈길을 한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김해숙은 그 누구라도 가슴을 울리는 연기를 통해 과거 안에 갇혀버린 그 시대의 아픔을 살아왔던 한을 보여준 연기를 펼쳐서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외에도 문숙, 예수정, 이용녀 등의 배터랑 연기자들의 연기로 인해서 더욱더 잘 살린 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할수가 있다. 또한 변호사 역을 맡은 김준한의 연기도, 이선영도, 이유영 배우도, 그리고 카메오들 까지 영화가 가지고 있는 큰 울림이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들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지만 나도 한국인이라 그런지 객관적인 판단을 할수는 없을듯 하다. 영화적으로 잘 만들어 졌는지 아닌지는 개개인이 영화를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이 나을듯 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는 꼭 반드시 흥행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이런 유명한 말이 있듯 과거는 미래의 역사를 뜻한다고 생각을 한다. 잘못된 역사를 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더 나은 미래가 아닌 또 다른 역사적인 반복을 경험하게 된다. 언제쯤 우리는 제대로된 역사 위에 새로운 미래를 세울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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