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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후기 리뷰 쿠키 영상 줄거리

나미야할아버지 2018. 6. 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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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를 관람하고 왔다. 영화는 후안 안토니아 바요나 감독의 작품으로 <더 임파서블><몬스터 콜>로 재난영화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기대감이 매우 컸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이번 <쥬라기 월드 : 폴른 킹덤>은 현충일에 개봉을 해서 그런지 개봉일 사전 예매 관객수만 50만명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물론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말이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폐쇄되고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작을 한다. 그리고 어찌된 영문인지 전편에서 핑크빛 기류를 뽐내던 오웬클레어는 헤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클레어는 공룡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단체 대표로 지내고 있었고, 오웬은 백수로 지내면서 자신만의 오두막을 짓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본래 활화산 지대의 섬 이슬라 누블라에 자리를 잡았던 쥬라기 월드에서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이 보였다. 클레어는 폐쇄된 쥬라기 월드, 그러니까 이슬라 누블라 섬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는 공룡들을 일부라도 구할수가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으로 오웬을 찾아가게 되는데, 정확히는 3년 전 인도미누스 렉스와의 대결에서 티렉스와 함께 활약했던 랩터 블루가 보존 종에 포함되어 구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블루는 워낙 영특한 녀석이라 그런지 오웬이 아니면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오웬을 찾아가게 된 것인데, 뭐 헤어졌다고 해도 어느정도 감정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보고 싶은 마음도 어느정도 같이 작용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만난 두사람은 두 명의 동료와 함께 3년 만에 이슬라 누블라 섬으로 향하게 되었다.

 

누블라 섬은 화산이 곧있어면 분출할것만 같은 모습을 띄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별로 없었다. 클레어는 자신의 지문을 이용하여, 오웬은 클레어가 지문으로 활성화 시킨 추적 장치와 동물행동전문가로서의 지식 및 본능 등을 이용하여 블루를 찾게 되고, 지난 3년동안 인간의 손을 타지 않아서 그런지 블루는 야생화가 많이 진행이 된 상태였지만 그래도 오웬을 어느정도 기억을 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문제는 섬에 미리 와서 주둔해 있던 사설 군인들 중 리더로 보이는 이가 잠적해 있다가 ‘앞으로 조금만 더’를 견디지 못하고 나타나서는 블루가 오웬에게 완전히 닿기 직전에 마취제를 쏘아버린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스토리는 시작을 하게 되는데, 영화의 갈등구조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한편, ‘록우드 저택’에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는데 클레어에게 오웬과 함께 이슬라 누블라 섬에 가달라고 부탁했던 ‘밀스’가 섬에 살고 있는 많은 공룡들 중 굳이 블루를 콕 집었던 이유가 드러나게 된 것이다. 그는 일전에 무사히 섬을 빠져나왔던 ‘헨리 우’ 박사와 연합하여 진화된 공룡들을 무기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공룡은 정말 살상무기로서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분명히 비싸게 팔릴 것이기 때문에 인간의 욕심으로 절대 지구에서 있어서는 안되는 위협적인 공룡들이 화산 폭발 직전의 섬으로부터 구출 되게 되는 것이다. 결말은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전편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생각을 하면 될듯 하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기존 서사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는데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나왔던 인기있는 공룡들이 대부분이고 역할도 비슷한 편에 속한다. 그나마 사람들과의 추격씬이나 대결씬을 좀 더 늘렸는데 역시 반복적인 형태를 띄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대부분 1편의 오마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한 모습이라 그런지 좀 실망스러운 부분들도 보였다.

여기에 특별히 강조된 아이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입체적인 관점을 만들어 내려했지만 공룡의 스케일에 이야기가 밀리면서 상대적으로 아이의 플롯이 손해를 본 결과를 만들어 냈으며 속편을 위한 포석으로 생각한다면 더더욱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번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다음편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보는 것이 나을듯 하다.

물론 계속 인물들을 움직이게 하면서 크기의 대조와 시각적 다변화를 추구하면서 현실감 있는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 냈으며 그래서 재난영화스러운 장면들도 많이 보이고, 괴수영화의 특징들도 많이 보이고 있다. 사운드도 매우 공포스럽게 잘 활용을 하여 보는재미가 매우 즐거운 영화이긴 하다. 그래서 그런지 주말 가족영화로서는 더할나위 없을듯 하다.

중간 중간에 적당히 유머러스한 부분들도 집어 넣은 모습이며, 블루 이외에도 인도미누스 렉스와 블루의 유전자 조합을 통해 탄생한 '인도미누스 랩터'가 매우 매력적이게 그려져 있다. 전투에 있어 본능과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지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정말로 똑똑한 공룡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영화에서 최고의 씬스틸러가 아닐까 싶다.

너무 뻔한 플롯이 좀 아쉬운 부분이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라서 그런지 볼만한 작품이라는 말에 토를 달고 싶지는 않다. 물론 볼거리 위주의 영화에서 스토리를 말하는 것이 어쩌면 맞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만 보완을 한다면 진짜 완벽한 작품으로 탄생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시퀀스에서 다음 시퀀스로 넘어가는 부분에서도 어색한 부분들도 있어서 그런지 이런 부분도 좀 보완을 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최고 4DX로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역동적인 영화라서 4DX로 본다면 진짜 재미있다라고 생각이 들것 같다. 모션체어에 최적화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3D 효과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기 때문에 굳이 3D로 보지는 않아도 될듯 하다.

쿠키영상은 1개로 굉장히 짧고 그다지 임팩트가 있거나 후편에 대한 떡밥 내용이 나오지는 않는다. 영화의 엔딩 씬 약간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볼수가 있을것 같은데 말 그대로 진짜 '쿠키' 영상일 뿐이니 영화 관람에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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