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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 후기 리뷰 _ 어벤져스4의 초석을 깔은

나미야할아버지 2018. 7. 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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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대작이었던 <앤트맨과 와스프>가 개봉을 하였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가 개봉을 한 후 많은 이들이 앤트맨을 기다려 왔는데 아무래도 앤트맨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어벤져스 4>의 초석을 다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작품을 본 후에는 여러모로 중요한 작품이긴 한듯 보인다.

<앤트맨과 와스프>이 다른 어벤져스 시리즈와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진중하고 무거운 느낌이 아니라 가볍고 유쾌한 가족 영화의 성격이 더욱더 강하다는 점이다. 어떤 이들은 역시 앤트맨의 느낌을 잘 살렸다고 할것이고 어떤이들은 조금 실망스럽다고 할수도 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있었던듯 하다.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에 설명을 하겠다.

 

<앤트맨과 와스프>의 시작은 누구나 예상을 하듯 <캡틴아메리카 : 시빌워> 이후 자택연금 상태인 스캇을 비추면서 시작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작아지기도 하고 커지기도 하면서 매우 소소한 느낌을 주는 액션을 보여준다. 어벤져스 시리즈들 처럼 화려하고 웅장한 맛은 없지만 앤트맨의 성향이 웅장하거나 화려한 스케일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같이 영화를 보았던 남편은 화려한 액션을 기대해서 그런지 좀 시시했다라는 평을 남겼다. 하지만 전편인 <앤츠맨>을 생각해도 그렇게 화려한 액션을 동반하는 캐릭터는 아니다라는 점이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처럼 엄청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남녀공동 작전에 생각보다 약한 빌런까지 정말 소소하다라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히어로가 있을까 싶다.

 

하지만 확실히 <앤트맨과 와스프>는 마블 팬에게는 볼만한 작품이라고 할수가 있다. 양자 영역에 대해서는 좀더 큰 비중을 가지고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를 본 마블팬이라면 왜 앤츠맨은 없으며 앤츠맨의 양자 영역에 들어가면 소멸하지 않게 되고, 시간까지 거스를수가 있는거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는 이들이 있을텐데 이런 것들이 이번 편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특히 쿠키에서 많은 것들을 풀어내는데 그래서 <어벤져스 4>를 볼 예정이라면 <앤츠맨과 와스프>를 꼭 봐야 하는 영화가 될듯 하다. 적어도 쿠키 만이라도 말이다. 그만큼 쿠키가 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영화 전반적으로도 양자 영역에 대해서 나와서 쿠키만 본다고 해서 모두 이해를 할수가 있을까 싶다. 그냥 영화를 모두 보길 바란다.

<앤츠맨과 와스프>는 <어벤져스:인피니티워> 사전 전 방점을 찍고 퇴장을 한다. 즉 동시간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확실히 다음 작품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앤트맨은 확실히 다른 어벤져스 히어로 들과는 다른 노선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소소한 히어로와 유쾌한 부분들이 강조된 캐릭터라고 생각을 한다.

스캇이 엄청나게 세상을 구해야 하겠다라는 포부를 가지고 있거나 악의 무리를 무찔러서 세상에 평화를 가지고 오겠다라는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 않다. 소소한 임무를 해결해 나가면서 만족을 하는 그런 캐릭터이다. 그래서 다음의 앤트맨 시리즈가 개봉을 한다고 해도 이런 설정이 바뀔것 같지는 않다. 이런 캐릭터를 이해하고 있어야지만 확실히 영화를 이해하기 쉬워진다.

B급유머와 특유의 개그감이 나름 만족감을 주는 가족 영화였는데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앤츠맨과 와스프>는 예고편에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준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예고편은 진짜 영화를 보게 하기 위해서 궁금증을 유발시키게 하는 역활인데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어서 정작 영화를 보는 재미가 좀 반감된듯하다. 이점은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기대를 했던만큼 나온 작품이라고 하는데 위에서 말을 했듯이 평가는 확실히 호불호가 나누어 질듯 하다. 밝고 발랄하며 소소하기 때문에 가족영화로는 손색이 없지만 어벤져스의 화려한 액션과 스케일을 생각한다면 약간 시시하다고 생각을 할듯 하다. 원래의 앤트맨 시리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작품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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