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웹툰인 <국민사형투표>가 드라마로 방영이 된다고 한다.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2023년 8월 10일부터 방영 중인 SBS 목요 드라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물론 많은 다른 작품들이 그러하듯 원작에서 주요 설정과 캐릭터만 따왔을 뿐 구체적 내용 전개는 많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게 보았던 웹툰이라 드라마 역시 기대가 된다.
국민사형투표 줄거리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
국민사형투표 몇부작 및 방영시간
12부작이며 목 / 오후 09:00에 방영이된다. 2023년 8월 10일 ~ 2023년 10월 19일 동안 방영이 예정되었다.
국민사형투표 웹툰 원작
다수결 투표를 소재로 한 한국의 범죄 스릴러 웹툰으로 일명 "개탈"이라는 자가 대한민국에서 "무죄의 악마"들을 심판하면서 경찰 등의 기타 인물들과 마찰이 일어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웹툰은 다음 웹툰에서 2015년 1월 25일부터 2016년 6월 12일, 63화를 끝으로 최종 완결되었다.
부패하고 무능력한 공권력을 대신해서 범죄자를 처벌한다는 소재나 주제의식 면에서 데스노트와 유사한 면이 있다.
국민사형투표 드라마와 웹툰의 차이점
주혁 형사의 이름이 주현으로 바뀌었으며, 성별도 여성으로 교체되었다.
김철만의 이름 역시 김무찬으로 바뀌었으며, 나이가 어려진 데다 주역으로 비중이 급상승되었다.
국민사형투표 기획의도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
국민사형투표 등장인물
무찬 박해진
30대 중반, 남
“정의는, 게임의 규칙을 공평하게 만드는 것”
남부청 광수대 소속 팀장. 달리 말하면 남부청 공식 개새, 일명 싹쓰리.
사건 좀 된다 싶으면 모조리 자기 걸로 만드는 특진의 달인.
내 사건 안 나누기, 남의 사건 새치기하기, 범인 조져 여죄 털기,
상사한테 생색내기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경찰대 동기들은 지능이며 경제 같은 기획 수사 분야를 노렸지만,
무찬은 경찰은 강력이지! 신념 하나로
선배들 따까리를 마다하지 않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머리 좋고, 촉 좋고, 수사력 만렙에 조직순응력까지 갖춘 그가,
밑바닥부터 잔뼈가 굵은 강력계 성골인 그가 대체 왜!
경찰청 비공식 클레임 처리반이 됐을까?
모두가 갸우뚱할 만큼 무찬은 화려한 전적에 어울리지 않는 홀대를 받는 중이다.
8년 전. 무찬은 증거를 조작했다.
형이라 부를만큼 가까웠던 권석주의 딸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발견됐을 때.
증거는 불충분 했으나 정황상 범인은 뚜렷했기에 어떻게든 잡고 싶었다.
확실하게 잡기 위한 ‘한 방’.
그 때 그 순간 무찬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는데.
하지만 그의 마련한 증거는 상대 변호사의 맹공에 의해 보기 좋게 뒤집어졌고,
살인범은 증거불충분으로 방면됐다.
그리고 이어진 권석주의 사적 복수.
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유망한 법학자의 인생이 비틀어진 건 아닌가,
범죄를 막겠다고 벌인 일이 또 다른 범죄자를 만들어낸 게 아닐까.
지금까지도 자신의 결정을 되씹으며 잠 못 든 밤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무찬은 <국민사형투표>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에 앞장서기로 결심한다.
과거의 잘못된 선택으로 놓친 범인, 그리고 더 큰 배후를 잡기 위해.
권석주 박성웅
40대 초반, 남
“정의를 위해 분노할 줄 모르는 인간을 과연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가?”
한때 대한민국의 가장 이름 난 법학자였다.
든든한 집안, 뛰어난 지능과 호감 가는 외모, 유려한 언변까지.
세상의 이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모든 조건을 갖췄던 그는 8년 전,
살인사건의 피의자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외동딸을 살해한 범인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을 때,
그는 자신이 설파하던 법치국가의 정의가 허황된 이상임을 깨달았다.
이에 직접 범인을 살해한다.
아무리 피해자의 아비라지만 잔인함의 정도가 지나쳤기에 중형이 선고됐고,
무수히 칭송받던 법학 교수는 하루아침에 장기복역수로 전락했지만,
그는 범인을 직접 처단한 것에 일말의 후회가 없다.
교도소장의 법률문제를 원만히 해결해준 대신 개인실에 복역하는 호사를 누리고,
교도관들에게까지 꼬박꼬박 교수님 호칭까지 들으며,
재소자들의 학업, 진로, 고소고발 상담을 하는 ‘구루’처럼 지내던 어느 날.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는 ‘개탈’에게서 석주의 그림자를 감지한
한 사이버 수사팀 경찰이 그를 찾아온다.
주현 임지연
20대 후반, 여
“과연 인간은 인간을 심판할 수 있을까?”
본청 사이버수사국 5년차 경위.
보안 전문가로 일하다 경찰 특채를 단번에 패스한 무렵에는 나름 기대주였다.
한 유명 국회의원의 홈페이지가 정적의 입김이 개입된
디도스 공격으로 마비된 걸 알아내기 전까진 말이다.
경찰의 정의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 달라던 한 기자의 설득이 그녀를 움직였고,
결국 ‘디도스 공격’의 진실을 밝히는 언론 보도를 감행했다.
숨은 제보자로 남으려던 주현의 의도와는 달리,
기자는 경찰 조직의 적폐를 걷어내려는 새로운 물결로 그녀를 묘사했고,
덕분에 주현은 ‘의로운 경찰’이란 타이틀을 얻었지만
내부고발자로 찍혀 조직 내 왕따가 되었다.
이후 누구도 그녀에게 업무를 주지 않고, 회식에 부르지 않으며, 말을 섞지 않았다.
번번이 강력계 지원에 불려나가 만신창이가 되어도 그렇게 꿋꿋하게 버티는,
한때 사이버수사팀의 에이스였던 그녀는,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경찰청 최고의 천덕꾸러기, 욕받이 신세다.
과거 음주운전 사고로 부모를 잃은 주현은 어린 동생을 안은 채
부모의 장례식을 치렀고, 홀로 경찰 조사를 받으러 다녀야 했다.
그런데 이 빌어먹을 세상이 억울한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손을 들어준다.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음주운전은 단순 졸음운전 사건이 되어 종결됐고,
차량 폭발 당시 입은 목덜미의 흉터만이
그녀의 억울함을 되새기는 낙인으로 남았다.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유일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준 경찰이 있음에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고 여겼기에, 뒤늦게나마 경찰에 투신한다.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악바리 근성에, 타고난 촉, 감,
정보 사이 행간을 읽어내는 분석력으로 국민사형투표 특별수사본부에 합류하는데.
어떤 데이터보다 분석하기 어려운 김무찬과 권석주,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긴장감이 그녀의 ‘촉’을 자극한다.
국민참여재판 무찬 주변인물
최진수 신정근
50대, 남
강력계에서만 20년을 구른 베테랑 경위.
꼰대기질은 다분한데, 희한할 정도로 피의자들과 두런두런 얘기도 잘 하고
사연을 잘 들어주는 라포(rapport) 형성의 귀재라,
늘 김무찬과 짝을 이뤄 굿캅-배드캅 심문 기술을 기똥차게 써먹곤 한다.
가끔씩 무찬을 보며 저런 놈이 경찰 수뇌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무찬바라기’.
바늘 가는 데 실 간다고. 무찬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 한다.
그 덕에 늦게 얻은 마누라와 자식하고는 데면데면한, 천생 경찰.
8년 전, 무찬이 무너진 이후 함께 전국구를 돌며
다시 중앙무대로 끌어오기 위해 무던한 애를 쓴다.
김조단 고건한
20대, 남
본청 사이버수사국 경위. 주현의 유일한 한 편.
에어조던 운동화를 광적으로 모으는 취미가 있어 별명이 그대로 호칭으로 굳었다.
KISA와 경찰청, 국정원이 개최하는 각종 해킹 방어대회에서
우승을 싹쓸이한 실력자.
화이트 해커 출신으로 경찰청에 특채 됐다.
낮처밤일(낮에는 처자고, 밤이 새도록 일을 하는).
세상만사 호불호가 지나치게 뚜렷하고
남의 눈치 따위는 보지 않는 마이웨이의 표본이자,
컴퓨터 게임하듯 신나게 사이버 범죄자를 잡은 다음에는
한정판 운동화를 사러 밤샘 줄서기나 광클에 몰두하는
그야말로 'MZ' 수사관.
강윤지 오하늬
20대, 여
남부청 광수대 소속 경장.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낸 무도 특채로,
겉보기와 다르게 작은 체구에 실린 메달만 한 트럭이다.
과거 가정폭력 피의자 독직폭행 혐의로 억울하게 고소를 당한 적이 있지만,
이때 도리어 무찬에게 발탁되어 팀에 합류.
덕분에 상훈이력을 채우며 기소유예를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이후 충성을 맹세하고 무찬의 좌청룡이 되고 있다.
반상재 권도형
30대, 남
남부청 광수대 소속 경사.
왠지 모르게 건들거리는 행색만 보면
경찰이라는 본분을 망각하는 자유로운 영혼 같기도.
구수한 사투리와 욱하는 성질 탓에
때로는 도리어 사건을 만들기도 하지만,
실은 누구보다도 제 사람을 챙길 줄 알고,
수사는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독종이다.
능글맞고 쾌활한 성격에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만 여유만만인 그는,
현재는 남부청 광수대 행동대장 포지션을 맡고 있다.
과거 소속 팀장의 금품뇌물 수수를 대신 뒤집어쓰고 있던 때,
무찬의 눈에 들어 캐스팅 되었고, 이후 그의 우백호를 맡고 있다.
국민사형투표 석주 주변인물
민지영 김유미
40대 초반, 여
“정의는 권력에서 나온다.”
사학 재단을 운영하는 친정, 일류대 학벌과 미모를 겸비한 그녀가,
아무리 재벌이라지만 아들 둘을 둔 남자의 재취가 됐을 때는 모두가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남편의 재력과 친정의 인맥을 등에 업은 그녀가
정재계를 종횡무진 아우르며 세력을 키워
마침내 차기 대권 주자로 강력하게 거론되기 시작하자,
비로소 모든 정치인들은 깨달았다.
자신들이 여우껍데기를 뒤집어 쓴 승냥이를 키웠다는 걸.
선민의식으로 가득한 그녀의 성공 비법은,
누굴 상대하든 어떤 상황이든 매 순간 전력을 다한다는 것.
그래서 그녀는 <국민사형투표> 시스템이 탐난다.
가장 손 쉬운 방식으로 전 국민의 신뢰를 낚을 수 있다니.
주인만 제대로 만난다면 가장 완벽하고 위대한 선동 수단이었고,
도덕적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 자신만이 그걸 가질 자격이 있다 믿는다.
그래서 개탈과 한 편이 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지만...
언제나 자식은 어미의 약점이 된다.
그녀에게는 아들 민수가 그런 것처럼.
이민수 김권
20대 중반, 남
“정의에는 수많은 갈래가 있고,
세상 모두가 인정하는 정의란 不在(부재)하다.”
벌레 한 마리 못 죽일 것 같은 백옥 같은 피부에, 가늘고 긴 손가락.
늘 특이한 모양의 텀블러를 지니고 다니며,
나긋나긋한 말투로 친절하게 말을 걸어 여학생들에게 인기 폭발인 그는,
서래고 사회과 교사이자 주민과 지훈의 담임이다.
선천적 심장질환으로 인공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아
홈스쿨링을 하는 외로운 성장기를 보냈고,
해외 대학을 조기 졸업했다.
그 덕에 이른 나이에 외가가 운영하는 사학재단에서 가르침을 시작했지만
정작 관심이 있는 건 컴퓨터 해킹.
비상한 머리로 컴퓨터만 끼고 산 덕에 사소한 해킹쯤은 우스운 실력을 가졌다.
박철민 차래형
30대, 남
청낭교도소 교도관.
비록 교정직 공무원이지만 감옥에서 범죄자가 교화된다는 걸 믿지 않는다.
범죄를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잘 먹고 잘 자는 재소자들을 보자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뿐.
이런 사회적 모순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자가 권석주였다.
부족함 없이 자라고도 살인이라는 중죄를 저지른 주제에,
교도소 안에서까지 특권을 누린다고?!
그래서 사사건건 권석주에게 시비를 걸고, 그의 특권에 제동을 건다.
국민사형투표 주하 주변인물
채도희 최유화
30대 초반, 여
“인간을 지은 건 신이지만, 인간의 악을 재단하는 건 인간이야.”
SBNS 기자 출신. 와이드쇼 진행자.
늘 당당하고, 스스로의 정의감이나 재능에 한 치의 의심도 갖질 않는다.
스스로를 타고난 리더, 대중을 이끌어 갈 인재로 여기기에,
진실을 탐구하기보다 선동에 유리한 진실을 입맛에 맞게 만들어 내는 쪽에 강하다.
2년 전, 새내기 경찰 주현을 자극해서 알아낸 경찰의 조직적 사건 은폐를
단독 보도할 때도 그랬다.
진실을 밝히되 보다 효과적으로.
양념 한 소끔을 더해 더 자극적으로-
그 사건으로 주현은 여전히 자신을 ‘기레기’ 취급하며 원망하지만,
도희는 당당하다. 자신은 정의를 실현하자, 응원한 죄밖에 없지 않은가?
게다가 자신이 그녀의 용감한 내부고발을 보도해준 덕에
주현은 특진이라는 영예를 누렸고,
도희는 한국기자협회 주관 상이란 상은 전부 휩쓸고,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보다 좋은 윈윈이 어디 있다고!
도희는 국민사형투표의 화제성을 예감하고 이를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방송사에서 금지 시킨 <국민사형투표> 특별쇼를 기어이 내보냈고,
그녀의 예상대로 반응은 뜨거웠다.
그렇게 개탈과의 공생 관계를 만들기 위해 더욱 과감한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다.
주 민 권아름
19세, 여
주현의 동생. 서래고등학교 3학년.
롤모델은 기자출신 앵커 채도희인 기자 지망생.
막내다운 애교와 강한 심성, 다정함을 골고루 갖춘 매력 있는 여고생으로,
경찰인 언니의 영향을 받아 교내 정의의 사도 노릇을 하곤 한다.
<국민사형투표>를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사건을 보려고 애쓰지만,
과거 부모님 사건 때 처벌 없이 풀려난 가해자를 생각하면 말문이 막힌다.
내 가족을 죽인 범인이 교묘히 법망을 피해 빠져 나간다면
나부터도 용서보다는 ‘복수’를 택할 게 자명하니까.
기자 지망생답게 사형투표와 개탈에 과도한 관심을 쏟던 끝에,
컴퓨터에 강한 ‘김지훈’과 손을 잡고
언니 주현의 수사를 도우려 좌충우돌 애를 쓴다.
김지훈 서영주
19세, 남
서래고등학교 3학년.
일찍이 부모를 잃고 의사인 할머니와 함께 산다.
성적은 중간. 웃으면 매력적일지 모를 얼굴은 늘 그늘에 가려져 있고,
교실의 가장 뒷자리 창가에 앉아 도무지 존재감이라곤 없는
‘자발적 아싸’기질이 다분한 미지의 소년.
광범위한 독서와 남들의 몇 수 앞을 내다보는 혜안을 지니고도,
타인의 관심이 부담스러워 좀처럼 나서지 않는 은둔을 이어왔건만.
우연한 기회에 주현의 수사를 돕게 되고,
주현, 주민 자매와 가까워지면서 어느새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양혜진 오지혜
60대, 여
새한병원 내과 페이닥터. 지훈의 할머니.
도맡아 키우게 된 아픈 사연은 감춘 채,
지훈에게 좋은 할머니로 남고자 노력 하지만...
세상이 늘 뜻대로 돌아가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