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한국영화

바람바람바람 영화 후기 리뷰

나미야할아버지 2018. 4. 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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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외로운 어른들의 코미디가 온다]라는 강렬한 슬로건이 눈에 들어왔던 영화인 <바람 바람 바람>이 드디어 공개가 되었다. 코미디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의 작품이라 더욱더 기대를 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여전히 유쾌했고, 성인판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영화 전반적인 평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중년 부부들의 일상을 정말 잘 나타낸 작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사랑이 아닌 정으로 살아가는 중년부부의 아슬아슬한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그래서 그런지 연인보다는 중년 부부들이 보기에 더욱더 적당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간통법이 폐지가 되고,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컸는데, 이런 와중에 바람을 소재로한 영화라니 한편으로는 이거 괜찮을까 싶었다.

 

그런데 직접 공개가 된 후에 보니 정말 공감이 되도록 잘 그린 영화가 한편 개봉을 한것이다. 역시 이병헌 감독이라고 생각이 들었던 작품인듯 하다. 일단 너무 대놓고 그런 장면들이 나오거나 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수위 높은 입담은 기대할수가 있다. 그래서 더욱더 빵빵터지는 포인트가 더욱더 많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장면에서 수위가 높아지면 어떤이들은 좀 불쾌감이 들었을듯 하다.

배우들의 연기력

사실 이 영화의 장점은 배우들의 연기력에서 돋보인다고 할수 있다. 위에서 말을 했듯이 수위 높은 입담을 자랑하는 영화라서 그런지 배우들이 조금이라도 어색하다라는 느낌이 들면 분위기가 완전히 깨버릴수도 있다. 하지만 매우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여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웃음으로 연결이 될수가 있었던것 같다.

 

어떻게보면 바람을 소재로 했던 영화들은 정말 많이 있다. 대표적인 영화가 <바람피기 좋은날>이었는데, 사실 <바람피기 좋은날>보다 더욱더 부담스럽지 않게 바람이라는 소재를 풀이한듯 하다. 그리고 더욱더 재미있고, 입담의 수위도 좀더 쎄다고 생각을 하면 될듯 하다. 오랜만에 괜찮은 영화가 나왔다. 한국에서 괜찮은 코미디 영화를 찾을수가 없는데 말이다.

영화의 시퀀스

영화 초반은 매우 강렬하게 시작을 한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초반에 따라가기 힘들정도로 훅훅 치고 들어오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매우 화려하게 시작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엄청난게 기대를 하게 되고, 전반부에는 좀 느려지는 호흡을 볼수가 있다. 뭐랄까 캐릭터들의 소개정도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굉장히 다시 빠른 속도감을 보이는데, 제니(이엘)가 등장을 하면서 부터 캐릭터간의 얼키고 설키게 되며 서로 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만들어 진다. 그리고 빵빵터지는 웃음들과 하나로 결부가 되는 메시지까지 영화는 절정으로 치닫게 되는것 같다.

영화의 메시지

결말에서는 제법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어떤이들에게는 좀 의아하고 이해가 안되는 결말일수도 있지만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좀 이해가 되는 결말이라고 생각이 든다. 처음에 <바람 바람 바람>영화에 대해서 들었을때 바람에 대한 미화가 아닐까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런 걱정은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하는 것이 나을듯 하다.

뭐라고 스포를 할수는 없지만, 영화 제목이 바람이 세번이나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해볼필요가 있다. 바람이란 정말 말 그대로 스쳐 지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에게는 시원함을 주겠지만 바람은 머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이 매력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주말에 남편과 혹은 아내와 같이 손을 잡고 보기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 되도록이면 중년부부들이 보기에 적당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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