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등장인물 관계도 줄거리

나미야할아버지 2018. 9. 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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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3가 예상치 못하게 일찍 종영을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그 후속작이 매우 기대가 되게 만들었던것 같다. 바로 백일의 낭군님이라는 드라마로 엑소의 도경수가 출연을 하여 더욱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줄거리 같은 경우는 완전무결 왕세자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라고 한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2018년 9월 10일부터 tvN에서 방영 예정인 월화 드라마이다.

조선시대 법전인 [경국대전]의 남녀 혼인연령을 보면 남자는 15세, 여자는 14세로 규정 돼 있다. 그리하여 스무 살이 되도록 혼인을 하지 못한 여성과 남성은 ‘노처녀’와 ‘노총각’으로 간주되었다고 한다. 노처녀는 원한을 가진 여자라는 뜻의 원녀(怨女)로, 노총각은 공허한 남자라는 뜻의 광부(曠夫)라 불렸다. 음양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긴 조선시대에는 짝을 찾지 못한 원녀·광부가 많아지면 국가에 상서롭지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여겼다고 한다.

 

“나이 많은 처녀로서 가난하여 시집가지 못한 사람이 많으면, 화기(和氣)를 손상시켜 재앙을 부름이... ”
(중종 4년 5월 28일)

“아내 없는 남자(광부)와 편 없는 여자(원녀)가 근심이 답답하게 쌓이면 괴려(乖戾)한 기운을 부르게 된다.”
(성종 8년 4월 13일)

“인륜(人倫)의 도리는 혼인(婚姻)보다 중(重)한 것이 없고, 제왕(帝王)의 정사는 원녀(怨女)가 없게 하는 것이 긴요하다.”
(성종 22년 1월 6일)

수개월째 비가 내리지 않던 조선의 어느 해, 왕세자의 명이 내려지게 되는데 전국 팔도의 모든 원녀와 광부를 당장 혼인 시킬것이다. 억지 혼인의 위기에 내몰린 송주현 최고령 원녀 홍심에게 뚝 떨어진, 아니 딱 걸려 혼인하게 된 운 나쁜 사내가 있었으니, 그는 이 나라 조선의 왕세자 이율이었다!

맹자는 민귀군경 民貴君輕 이라 했다. 백성이 존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 는 뜻의 민귀군경이었다. 그래서 금수저 끝판왕이자 완전무결의 대명사였던 왕세자 이율, 그가 백성들 사이에 섞이자 무능하기 짝이 없는 사내가 된다. 백성들이 다 아는 걸, 그는 모른다. 그래서 온갖 핍박을 당한다. 천것이던 노처녀 홍심은 갑이 되고, 극존이던 세자 율은 을이 된다. 이 전복적인 관계 비틀기를 통해 또 다른 신분제 사회가 되어버린 지금 이 시대를 사는 평범한 이들에게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할수가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등장인물을 한번 알아보자

주요 인물
도경수 : 원득이 (세자 이율) 역 (아역 : 정지훈)
남지현 : 홍심 (윤이서) 역 (아역 : 허정은)
조성하 : 김차언 역

원득의 주변인물
조한철 : 왕 역
오연아 : 중전 박씨 역
지민혁 : 세자 이율의 의붓동생 서원대군 역

홍심의 주변인물
김선호 : 정제윤 역
정해균 : 홍심의 양아버지 연씨 역

김차언의 주변인물
한소희 : 김차언의 딸이자 세자빈 김소혜 역 (아역 : 최명빈)
허정민 : 김차언의 아들 김수지 역
김재영 : 무언 역

궁궐 사람들
최웅 : 정사엽 역
조현식 : 양내관 역
도지한 : 세자 이율의 죽마고우이자 호위무사 동주 역 (아역 : 이시우)
강영석 : 내금위 종사관 권혁 역

송주현 사람들
안석환 : 박선도 영감 역
이준혁 : 박복은 아전 역
김기두 : 끝녀 남편이자 원득의 가장 절친한 친구 구돌 역
이민지 : 홍심의 가장 절친한 친구 끝녀 역
조재룡 : 조부영 현감 역

그 외 인물
정수교 : 마칠 역
이혜은 : 양춘 역

원득이 (남, 20대로 추정, 본명 이율)  

아·쓰·남 이다. ‘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 라는 뜻, 되겠다.
장작을 팰 줄 아나, 새끼를 꼴 줄 아나, 똥지게를 짊어질 줄을 아나. 그야말로 당최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없다.
때문에 부인인 홍심에게 온갖 구박을 다 당한다. 이 느낌 몹시 생소하다.
나는 절대 이런 대접을 받을 사람이 아닌 것만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뭐지?

그렇다. 원득이는 그런 대접을 받을 사람이 아니다.
얼마 전까지 그는 외모헌칠하고 문무겸비한데다 ‘텐-텐-엑스텐’에 빛나는 활쏘기 신궁 타이틀까지 거머쥔 완벽남!
장차 이 나라의 왕이 될, 왕세자 이율이었으니까!

 

그러나 그는 결코 행복한 세자가 아니었다. 문文과 무武에 능통했고, 조강∙석강∙야대∙회강을 거르는 법이 없었으며 일거수일투족에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완벽한 세자였으나 그는 궁 안에서 사는 모든 날들이 불편했다.
“지금 나만 불편한가?”를 달고 살던 이 불편 세자는 어느 날부터 진짜 불편해진다.
나날이 심해지던 흉통! 그것은 누군가의 독살 시도 때문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을 살해하려던 배후를 찾아냈으나 단죄할 기회를 놓친다. 살수의 공격을 받고 치명상을 입은 뒤 저도 모르는 새 원득이가 되는 바람에.

그는 세자시절 자신이 내렸던 ‘이 나라 원녀 광부를 당장 혼인시키라는 명’에 따라 혼인을 안 하면 큰 일 치르게 생긴 노처녀 홍심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첫눈에 반해 쫓아다녔다는데... 그럴 리가!
드럽고 어렵고 위험한 일도 척척 해냈다는데... 그럴 리가!
홍심은 걸핏하면 도끼눈을 한 채 낫을 치켜들고는 온갖 잡일을 부려먹는다. 조선 팔도에 이런 악처가 또 있을까 싶지만...이상한 건 홍심에게 근사한 낭군으로 인정받고 싶어진다는 것.

새록새록 부부지정이 싹트는 동안, 원득은 자신이 누구인지 자각한다.
나는... 세자다! 그리고 나에겐 이미... 빈이 있다!
구중궁궐로 돌아가 다시 왕세자의 자리에 앉았으나 그는 홍심과의 사랑을 이룰 수도 없었고, 복수를 완성할 수도 없었다. 불행히도 자신이 죽기 전 벌어진 그 일, 을 기억하지 못했으므로.

왕 (남, 40대 중반, 능선군 이호, 추후 선종) 

선왕이 의붓형을 죽인 뒤 다음은 내 차례구나 직감했을 때 뭐라도 해야 했다.
야심을 숨기고 쥐죽은 듯 살았지만 죽임을 당하느니, 죽이는 편이 낫지 않은가?

“그대는 용상에 앉을 수 있지만 그대의 부인은 그 옆에 앉을 수 없소.”

 

반정무리의 거래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얻은 왕의 자리인데...
만 가지나 될 정도로 많아 만기라 불렸던 임금의 업무는 버겁기만 하고 공신들 등쌀에 치여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내가 이러려고 왕이 되었나, 자괴감이 들고 괴롭다. 아들 율의 든든한 뒷배가 되라고 김차언을 택했는데 그것이 오판이었다.

옹졸하고 야비한 구석이 있는, 잘난 아들에게조차 질투를 느끼는 한심한 아버지.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늘 아들과 잘 지내보고 싶은 갈망이 있다

중전 박씨 (여, 30대 중반) 

남자 요리하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요섹녀.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자기보다 예쁜 것들은 모두 질투한다. 특히 세자빈!

 

정국의 주도권을 쥐어 자신의 아들인 서원을 반드시 왕위에 올리는 것이 지상목표.
때마침 사라져준 세자로 인해 만세삼창을 부를 참인데 세자 죽음의 배후로 몰려 위기를 맞는다.
우물쭈물하다가는 아들이 죽게 생겼다.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도는 율 때문에 신경이 곤두선다.

아, 머리 아파.

홍심 (여, 20대 중반, 본명 윤이서)  

신량역천 (身良役賤, 양인 신분이면서 천역에 종사하던 부류) 인 홀아비 봉수군 (봉화를 올리던 사람) 의 노처녀 외동딸로 송주현 최고령 원녀다.
지독한 가뭄으로 끼니 걱정 하느라 피가 말라가는데 난데없이 혼인을 하란다. 왕세자가 비 안 오는 책임을 물어 원녀∙광부를 반드시 혼인 시키라! 명을 내렸단다.

헐... 왕세자 걔, 미친 거 아냐? 내가 혼인하면 비가 온다는 거야? 내가 뭐... 신神이니? 도깨비니?

억지혼인을 거부하다 현감에게 끌려가 장 백 대를 맞고 사망하게 생긴 찰나,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사내가 있다!
원득이다! 원득이가 돌아왔단다!
그녀는 눈물로, 지가 원득이 인 지 조차 모르는 원득이와 원치 않는 혼인을 하게 된다.
빠져들 것 같은 그윽한 눈, 꿀 떨어질 것 같은 음색, 귀티 나게 생긴 얼굴에 섬섬옥수까지...
보고 있으면 은근히 마음이 설레기도 하지만 아무 것도 할 줄 모르고, 아무 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모습을 보면 욕이 방언처럼 터져 나온다.

 

허우대 멀쩡한 사내가 밥값은 해야지? 우라질! 밥만 축낸다.
짚신이라도 삼아 한 푼이라도 벌어야지? 육시랄! 닷 푼 축낸다.
이건 더러워서 불편, 저건 냄새나서 불편, 그것은 괜히, 느낌적인 느낌이 불편하단다.
왕자병 제대로 걸린 이 사내, 당장에라도 내쫓고 싶지만, 보면 볼수록 심상치가 않다.
무예 출중한 건 물론이고, 언문이며 한문이며 글짓기 솜씨마저 예사롭지 않다.

이 사내는 분명, 원득이가 아니......면 어때?

홍심은 그의 출중한 노동력을 착취해 돈이라도 왕창 벌어볼 요량이었다.
조선 최초의 해결완방(말하자면 흥신소)을 차려 원득을 온갖 일에 부려먹는다.
하지만 차츰 자신의 거짓말에 속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원득이 좋아진다. 진짜 원득이가 아니어도 상관없을 만큼. 숨기고 있던 자신의 과거가 모두 들통 나도 괜찮을 만큼.

정제윤 (남, 20대 후반, 한성부 참군)

지식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급, 식견은 삼정승을 뛰어넘는 수준. 잡학, 잡기에도 능한 뇌섹남이지만 앞길이 꽉 막힌 서자 출신이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도맡아 해 정굳이라 불린다. 배다른 형 대사간 정사엽에게 받은 모멸감을 되갚아 주는 방법은 출세 밖에 없으니 남들 다 꺼리는 일도 굳이굳이 하는 수밖에.
아무도 풀지 못한 세자 율이 낸 문제를 푼 덕에 그의 눈에 든다. 승차 좀 해보나, 했지만 율이 사라지는 바람에 물거품이 된다.

 

우연히 만난 홍심에게 첫눈에 마음을 사로잡힌다. 태어나서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라고 말하면 비웃을 텐데 진짜, 진짜다.
출셋길 막힐까 비밀로 했던 안면인식장애. 사람 얼굴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제윤이 일부러 기억하려 애쓰지 않아도 또렷이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한 사람.
그런데 그런 홍심에게 낭군이 생겨버렸다.

아무리 봐도 이상한 사내... 원득이.
미워해야 맞지만 자꾸 친구 먹게 되는 사내... 원득이.
그가 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엄혹한 갈등이 시작된다.
홍심을 향한 연모... 그것이 문제다.

김차언 (남, 50대 후반, 좌의정, 세자의 장인) 

금상 위의 좌상. 조선 권력의 실세 1위. 십수년 전 선왕을 끌어내리고 율의 아버지를 왕위에 올린 반정의 핵심 공신.
스스로 왕이 될 수도 있었겠으나 옥좌에는 관심이 없다.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 허나 책임은 작을수록, 힘은 클수록 좋은 법.

 

왕실의 내탕고보다 열배는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데다 실정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의 비난이 모두 왕을 향하니 힘은 없고 책임만 있는 임금보다 못한 게 무에 있으랴. 노회한 그의 머리를 당해낼 자가 조정에는 전무후무.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방해가 되는 자는 누구든 죽여 없앨 수 있는 냉혈한이다.

세자빈 김소혜 (여, 20대 초반) 

천하일색 天下一色이요, 경국지색 傾國之色이라. 그녀의 얼굴을 한번이라도 보았다면 여인은 질투에 밤잠을 설칠 것이오, 사내는 음심 淫心에 밤잠을 설칠 것이다.

그러나 빼어난 미색이 무슨 소용 있으랴. 훔쳐야 할 단 하나의 마음을 훔칠 수가 없으니. 궁궐의 밤은 너무도 외롭고 길어서 그녀의 마음은 눈처럼 차가워졌다.

권력의 실세 김차언의 여식. 세자의 안위를 위해 왕이 친히 낙점한 세자빈이다.
세자 율은 십년 가까운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자신을 품지 않았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성공적인 정치적 결합, 완벽한 쇼윈도 부부면 충분했다.
사랑받지 못하는 여인들이 흔히 하는 질투, 애증, 질척거리거나 표독스러운 짓도 그녀는 하지 않았다.
후사에 대한 걱정도 없었다. 어차피 세자는 나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기우제를 떠났던 율이 죽었다는 소식에 내심 기뻤다.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그녀의 뜻대로 될 테지만 바람대로 되지 않는다.

무연 (남, 20대 후반, 살수) 

매우 서늘하고 아름답게 사람을 죽이는 살수. 웃는 법을 잊어버린 한겨울 눈꽃 같은 사내.
오래 전 김차언에게 목숨을 구걸한 대가로 그의 비밀 살수가 되었다.

어느 날 그에게 끔찍한 지령이 내려온다. 기우제를 떠난 세자를 암살할 것!
그 임무를 완수한다면 신분을 복권해주겠다는 약속이 있었다.
그래서 감히 세자의 심장을 향해 활을 쏘았다.

율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뒤 숱한 기로에 선다.
율을 죽이고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율을 도와 세자의 자리를 되찾게 할 것인가.
하지만 후자를 선택한다면 역모의 죄로 사랑하는 이들이 죽게 될 것이다.
모든 악연의 시작인 김차언을 자신의 손으로 제거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에게 칼을 겨눌 수 없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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